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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 사랑한 새장 ㅣ 알맹이 그림책 39
이경혜 지음, 이은영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7년 5월
평점 :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새장이 되어
우리아이들을 가두고
보호라는 이름으로 지나친 간섭과 좁은 울타리를 둘러놓고는
사랑스럽고 너무 귀하게 우리에게 온 우리에게 주신
존귀한 우리아이들을 다소 몸집 큰 부모라는 이름의 울타리에
가둬두려고만 하는 건 아닌지....
반성?!고민?!생각을 하게 하는 책인듯해요~~
"진정한 '사랑'이란?"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 등등...
사랑해!!! 라는 말이 상대에게 진정한 사랑으로 주고 받아야
참사랑이라는 생각도 들게 하네요~
내가 사랑해! 보다 나너우리모두 함께 사랑해!!
라고 해야할듯한....
🎶난~~~ 찌루찌루에 파랑새를 아나요~~ 🎶
파란 체육복을 입고 운동장에서 열심히 따라부르며 율동했던 혜은이노래도 생각나는 표지이고~
이경해&이은영 작가님과 바람의 아이들출판도서로 이뤄진
개정판이라 더 기대도 되고 무지무지 궁금하기도 하던 차에 서평참여하게 되었네요.
문득,
까만 몸으로 알록달록 예쁜 형제들을 구하기위해 자신의 장점을 자각하고 , 깜깜한 밤에 용기있게 구출해 내던 '까만 네리노' 도 생각이 나는 책이에요.
아이들과 함께 꼬옥 읽어보시고,
'아이들이 원하는 사랑' 에 대해 이야기 들어보는 시간도 좋을듯해요.
책사이즈도 크고, 그림도 너무 예뻐요~ 홍방울새의 눈망울이 어쩜~~~책을 덮은 후도 아른아른~~
홍방울새의 입장, 새장의 입장, 까마귀의 입장 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기 좋은 책이고요~
서평을 마무리하면서,
숨죽이고 결론이 어찌될까 궁금해 하던 울 사랑이들이 생각나네요~
새장 문은 활짝 열어두었지요.
언제라도 홍방울새가 훨훨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도록.
아무래도 전 부모로서 새장의 입장에서
쉼터가 되어주는 부모, 몸도 마음도 언제나 담아줄수 있는 부모 날아오를수 있도록 열린마음으로 기다려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 다짐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