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 수목원
한요 지음 / 필무렵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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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주는 사랑을 그리다. 
어떤 날은 단색으로 
어떤 날은 한 두 가지 색만으로, 
어떤 날은 다양한 색깔로’ 담겨진
 <어떤 날, 수목원> 

“수목원, 내 안의 나를 만나는 그 곳”
- <어떤 날, 수목원> 책소개 글 안에서 

역시 기대했던 만큼 
그 이상으로 쉼: 되는 시간이에요. 
그 내음 가득 담아 주셔서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그 공간 그 시간 그 향기 그 추억까지 함께 하는 듯 하네요. 

자 저도 입장권 받았으니 들어가봅니다~~ 유훗~~~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한 폭의 수채화를 만나는 듯 
아는 곳이라 그런지 그 때 그 길 같고 그 전나무숲길 같고~ 
추억과 그 냄새가 느껴지는 듯 
읍댁에선 100km를 가야하는 국립수목원 

‘나를 찾아떠나는 감정코칭’ 여행도 생각나고~~ 
“내 무덤에 풀 한 포기 뽑지말라”던 어명을 받들어 
조선 7대 왕 세조의 무덤있는 수목원 과 건너편 광릉 광릉숲까지 
유네스코 생물권보존 지역이기도 하고 
거의 600년가까이 자연림으로 보존되고 있는 곳이라 
다양한 생태계 연구 수목원이라죠. 

아쉬운 데로~ 
읍댁 정원에 앉아 초가을 햇살 맞으며 
또 한 장 한 장 누려봅니다~ 

요즘 귀뚜라미 소리 개구리 소리 
좌우surround로 들리는 읍의 정원에 
어울리는 책을 만나 읍댁은 더 행복하네요~ 

한요작가님의 다른 그림들이 궁금해 찾아본 
sns 에 책에 다 담기지 않은 글이 있어 
너무 좋아서 더 욕심내어 담아봅니다. 

“ 익숙하게 잠잠하던 어느 날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쳇바퀴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포천까지는 꽤 한참을 간다. 

하나둘씩 스쳐가던 나무가 
버스 차장 가득 드리우면
머릿속 뭉텅이들이 바람결에 흩어져 버리는 듯 했다.
이 감각 분명히 알고 있었는데, 
또 손아귀를 빠져나갔던 그것, 
그 맑은 그 풍요로운 기분, 

나에겐 수목원이며, 
당신에겐 어딘가일. ”
- 2019년도 페이퍼북에는 있던데. 

이번 책 안에는 함축해서 그림과 함께 담은 듯 해요. 

“나에게 수목원이며
당신에게 어딘가일.” 
<어떤 날, 수목원> 한요작가, 필무렵 

나무 숲 땅 하늘 
나이들어가면서 더 그렇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색도 모양도 바뀌는 자연은 
내게 꽤나 흥미로움을 주기에 
사랑이들과도 읍에 살면서 누릴 수 있는 행복 시간 들에 
삶의 우선 순위를 더 주는 나 

내 폰 사진앨범 안에 
‘숲’  ‘수목’ 으로 검색하면 푸르른 추억이 가득 담겨 있답니다. 

“생동하는 것들로 넘쳐흐르는 이런 순간엔 
문득, 
내 안의 어딘가로 걸어 들어온 것만 같다.” 

‘어쩌면 이 길’의 처음과 끝 그리고 사이사이 
읍댁정원과 읍댁 사진앨범과 사랑이들과 함께 걸었던 
그 ‘어딘가’ 가 함께 하는 듯 해요. 

5분만 걸어나가면 두리랑 산책하는 곳 또한 계절마다 시간마다 다른 공간이 되거든요~


“우리는 언제든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위대한 자연의 위로를 얻을 권리가 있다” 

- 정여율 작가 님  글처럼 


요즘 여러가지로 조심스러워 쉽게 나가지 못했다면 
반려식물과 함께 커피 한 잔 과 함께 
 <어떤 날, 수목원> 

꽤나 나에게 소중한 시간이 된답니다. 

작가님의 여러 일상과 그 걸음걸음이 담긴 
<어떤 날, 수목원> 과 함께 

내년에라도 꼬옥 가고 싶은 수목원 이렇게 모아두고 

하나씩 하나씩 
사랑이들과 
때론 친구들과 어슬렁 하고 싶어 
함께 정리해둡니다. 

국립수목원 예약제 일거에요~~ 
https://kna.forest.go.kr

포천 광릉수목원 
[카카오맵] 국립수목원
경기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 (소흘읍 직동리) 
http://kko.to/1I0wflzf0


아침고요 수목원 
[카카오맵] 아침고요수목원
경기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상면 행현리) 
http://kko.to/L0QG4l-fT


벽초지 
[카카오맵] 벽초지수목원
경기 파주시 광탄면 부흥로 242 (광탄면 창만리)
 http://kko.to/9sw2i2z4M


제이드가든
[카카오맵] 제이드가든수목원
강원 춘천시 남산면 햇골길 80 (남산면 서천리)
 http://kko.to/ahL8W2z40


소쇄원 길도 빠질 수 없죠~ 
[카카오맵] 소쇄원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소쇄원길 17 (가사문학면 지곡리) 
http://kko.to/9V3uWlzfT

지리산 자락에 구례수목원 도 그렇게 좋다면서요~ 
엄마랑 구례 고택여행 가자고 했었는데… 
늦지않게 다녀와야하는데 말이죠. 
[카카오맵] 구례수목원
전남 구례군 산동면 탑동1길 125 (산동면 탑정리) 
http://kko.to/86Ddil-40

“소중한 사람과 
함께 나들이하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어떤 날, 수목원> 한요작가, 필무렵 내용안에서

안면도수목원의 소나무길도 너무 좋은데~
조만간 태안 어슬렁 거리고 추가 글도 올려볼게요~ 
몸도 맘도 편하게~ 어슬렁 가선 피톤치드 팍팍~ 하고 
꽃향기 맡으며 힘이 솟는 꼬마자동차🎶 붕붕!! 처럼 말이죠. 
잉??? ㅋㅋㅋㅋ (오늘 TMI너무 많은 듯 하네요)

알라딘 검색해보니 출간기념 손수건과 친필사인본💚
오늘(~ 9/13)까지 이긴 한데 
마포 토정로에서 전시도 하고 있더라구요~~ 
입장권 뱃지도 너무 탐나요~^^;;; 


#미깅생각 
책 제목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거 같은 느낌적 느낌에~~ 
(어느 날 수목원) or <어떤 날 수목원> 
고민하지 않았을까 싶은 저만의생각~ 
작가님께 함 물어봐야겠어요~ 
물론, <어떤 날, 수목원> 더 찰떡이지만요~ 
봄 여름 파릇파릇하고 푸릇푸릇한 수목원 
더 짙어지고 붉어지는 가을 
그리고 겨울~ 

졸참나무, 배추흰나비, 가문비나무, 방탄소년단 콘서트, 김밥 두줄, 핫도그, 뿌리의 아귀힘, 산책길의 동행들
“팔락팔락 저마다 다른 시절을 걷는다.” 

친구와 이야기 했던 배추흰나비 하면 생각나던 시가 
혹 김기림 시인의 <바다와 나비> 같아 함께 담아봅니다. 

<바다와 나비 - 김기림 시>
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흰 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무우밭인가 해서 내려 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公主)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승달이 시리다.
-( 아.. 시 외우던 옛날?! 학창 생각나네요. ㅋㅋㅋ )

정말 보라~ 아미 한요 작가님의 마음이 녹아든 것일수도 있을거 같은 
마지막 겨울 수목원 그림은 
어느 새 푹 빠져있는 우리에게 
운동화 끈 단디 다시 조여매고! 
현실로 돌아오라는 듯 하네요~ 



드로잉의 순간을 좋아합니다. 
두 가지 세계 중 하나를 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던 시절을 지나, 
어느 숲의 초입에 있는 것 같아요. 

일러스트 인가 그림인가 하다 그림책의 시작이란 말이었을까요? 
인스타 팔로우 했으니~앞으로도 작가님의 소박한 듯 화려하고 따스한 듯 섬세한 드로잉에 글에 앞으로 더 푹 빠질 거 같아요. 

글 구성도 책도 
서평단 되어 영광스럽게 만나봅니다.

💚 <어떤 날, 수목원> 💚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필무렵’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생각과 이야기로  서평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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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얼굴을 탈탈 털고 숨을 크게 마시고 발을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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