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개 할망
오미경 지음, 이명애 그림 / 모래알(키다리)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주 바다 가득~ 
파랑파란 바다표지에 알록달록 산호들~ 
면지 가득 노랗게 가득찬 해 아래 물개할망인듯 해녀할망인듯 

우리의 아름다운 창작그림책은 언제나 놀라워요~~ 
그림책 크기도 290*252 !!! 
표지부터 제주의 거칠지만 깊은 바닷속으로 
파도와 바람을 헤치며 품고 사는 해녀의 이야기 
그 파라디 파란 바다속으로 해녀는 음각표현되고 
“물개할망” 은빛제목과 함께 
바다속 깊이깊이 더 아름다움에 신비로움에 그만 풍덩하게 된답니다. 
고운 양장본으로 큰 판형의 표지를 펼쳐보면 
두 해녀가 할망해녀와 손녀임을 알 수 있고요~ 

2019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
우리 작가가 쓰고 그린 우리 해녀그림책!!! 
“할머니는 바다에서  탐나는 거 없었어?”
“잇엇주. 근데 그보다 더 귀한 걸 지키젠 참앗주” 

표지의 파랑과 면지 가득한 노랑 아래 넘실대는 바다 
아일랜드 설화이야기에서 착안했다는 
외로운 어부와 물개 여자 이야기로 면지에서 시작됩니다. 
노란 가득찬 해를 품은 바다에 
“.... 물개 여자는 바다로 돌아갔을까? “ 
신비가득 내지에 “물개할망” 제목과 제주방언들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 
또 다음 장을 넘기면 
망사리가 길게 드리워진 채 테왁을 이고 할망해녀
“물개할망” 제목이 또 나옵니다. 

우리나라 선녀와 나뭇꾼같기도 한 아일랜드 물개 설화이야기는 
오미경 작가님이 <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 책에 소개된 물개 요정 이야기에 매료되어 제주해녀 잠수복과 물개 가죽 이미지에 착안하여 이야기를 풀어내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랬을까요?  
사랑이들과 저는 파란 하늘에 주황테왁을 잡고 검정색으로 해녀복을 입은 모습이 스텝을 밟으며 춤을 추고 있는 모습처럼 보여 
한 참을 페이지에서 멈춰있기도 했네요. 
페미니즘에서 대해서도 생각하면서 
사랑이들도 여성으로 또 소중한 인격체로서 
앞으로 더 스스로 존중하고 성장해가며 
소중하고 아름다운 우리 사랑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했답니다.


“누구나 일생에 한 번 매우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다.” 
- ‘물개 가죽, 영혼의 피부’ 중에서. 

“욕심 내문 안 뒈여” 물개할망의 깊은 경험?!에서 나오는 깨달음과 걱정이 그래서 그랬구나~ 
하며 깨닫기도 했답니다. 

물개가죽옷, 어부 / 선녀날개옷, 나뭇꾼 / 해녀복, 할망해녀 
좋은 그림책은 잘 지은 집 같다고도 하죠!!! 
이제 그 안으로 조심조심 들어가봅니다. 

제주의 바다 & 제주 해녀의 삶의 이야기
그리고 파란 바다에 주황 연꽃 송이 테왁 
바다에서 체취한 해산물을 담는 망사리 

테왁은 해녀바닷속 물질할때 몸을 뜨게 해주고 
망사리도 담겨있으니 
망사리는 물질해서 잡은 생명들 가득~ 
노랑 해와 바닷속 생물들~~ 
너무 아름답게 담아주셨네요~~ 
서평신청하면서도 너무 설레며 기대했는데~ 
사랑이들과 귀한 책 받고 더 두근두근~~ 
늘 신비롭고 설레는 소중한 우리의 유산!! 
아름다운 우리나라 제주 
그 안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시는 할망해녀와 
아일랜드 물개 설화와 엮은 제주해녀할망이야기

“물개 할망” - 오미경 글 이명애 그림 / 모래알 
모래알 도서출판 
(키다리의 그림책 브랜드로 모래알처럼 한 알 한 알 반짝이는 그림책을 만들어 모래알!!!!) 

따악!!!! 역시!! 
제주 바다는 언제나 어디서나 어떻게 만나도 참으로 아름다워요~~ 
‘소중한 것을 지키는 마음’ 
때로는 한 평생을 물질하시는 해녀의 마음과 인생이 
제주 방언(할망, 하영, 잘도, 바당, 먹엉, 나난, 뭘꼬... 등) 
함께 어우러져 그 안에 용왕할망의 딸 물개할망을 매일 걱정하며 기다리는 손녀 

“할머니, 배 안 고팠어?” 
“응, 바람 하영 먹언.” 
“똥은 안 마려웠어?”
“저디 둥둥 떠 가는 게 할망 똥이주” 
할망은 웃으면서 뭉게구름을 가리켜. 

망사리 가득 푸른 바다가 넘실넘실. 
“우와! 꼭 산 같다. 우리 할머니 최고!”
바다에만 오면 할망은 천하장사 같아. 
“이게 다 용왕님이 주신 거주. 할망은 용왕님 딸이난.” 
“용왕 할망 맘씨 참 좋다.” 
“좋주. 근데 화나민 잘도 무섭주게.” 
“할머니! 나도 용왕 할망 보고 싶어. 나, 키 컷단 말이야.” 
할망은 아직 더 커야 한다면서 오늘도 웃기만 해. 

망사리 가득 산처럼 이고 바다에서 돌아오는 할망을 보며 
천진난만한 모습이다가도 
때론 비바람에 ‘파도가 온세상을 삼켜버릴 것 같은’ 날에도 
할머니는 바다로 나가시는 걸 보곤
손녀는 할망이 물개가 되어 영영 돌아오지 않으실까 걱정가득입니다. 

늘 우리 할머니는 손주 걱정!!! 
“바당에서 욕심내민 안 뒈여. 물숨 먹엉 큰일 나난 조심허라 게.” 
할망이 백번쯤 말한 것 같아.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손녀의 마음과 물개할망의 마음
다양한 바다색과 함께 손녀의 화자를 통해, 
제주방언 그대로 할머니와 손녀의 대화를 담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제주 해녀
소중한 것을 지키며 살아온 강인한 삶’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그럼요그럼요!!! 
아무리 미디어, ebook, 오디오북 ... 
단연코!!! 종이책!!!! 
특히, 이토록 함축되어진 아름다운 우리 그림책은
“언제나 옳아요!!!! 사랑이죠!!!! “ - #미깅생각 #그림책사랑 #북큐레이터 

“멋진 그림책 많은 분들 소장하실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허니에듀~~~ 덕분에 서평단이 되어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모래알 도서기증 고맙습니다. 

#허니에듀밴드의서평이벤트
 - https://band.us/band/56930810/post/6850


QR code ~~ 작가님들의 소중한 인터뷰 포스팅으로 연결~ 
글 오미경작가님 
https://m.blog.naver.com/kidaribook/221761403165

“할망(할머니), 바당(바다), 하영(많이) 같은 부드럽고 둥근 느낌의 아름다운 제주어가 그림책을 더 풍성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제주 해녀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전 세계적으로도 관심이 많은데 아름다운 제주와 해녀, 제주어가 함께 어우러지는 그림책이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어요.
- 오미경작가님 인터뷰 중에서- 

그림 이명애작가님
https://m.blog.naver.com/kidaribook/221761403951

북트레일러에 담긴 영상도 너무 좋아요~~ 꼬옥 함께 만나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제주... 
할머니... 

작년 (2019.2)  “제주에는 소원나무가 있습니다” -이보경작가님의 키위북스 그림책을 꺼내옵니다 

숨비소리! 기억이 난다고..... 


늘 사랑이들은 
제주에서 우리 가족과의 시작과 추억들이 세포 하나하나에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자연유산!!! 제주!! 
인류무형유산 제주 해녀!! 

우리가 소중하게 지켜야 하는 우리 유산이지요! #제주사랑

​​#모래알#추천그림책#물개할망#해녀#아일랜드물개설화#허니에듀서평단#허니에듀#사랑이들맘서평#미깅호연쌤

번외로 #아일랜드물개의전설 에서는 물개가죽이 아닌 삼각모자를 쓴 초록머리칼을 가진 물개와 어부 잭의 만남 
잭은 할아버지때부터 대를 이어온 어부로  사고난 배에 실렸던 물건덕분?!에 마음씨 착한 유쾌한 비디 아내와 함께 살고 있죠. 할아버지처럼 물개를 만나고 싶었던 잭은 어렵게 삼각모자를 쓴 물개를 만나게 되고 바다 깊은 곳으로 초대도 받게 되는데.  깊은 바닷속에서 보게 되었던 ‘영혼을 가둔 새장’에 갇힌 영혼들을 풀어주고 싶어 물개를 집으로 초대해서 귀한 위스키로 정신를 잃게 한 후 바다 깊은 곳의 새장에 갇힌 영혼들도 사고난 배를 구해줬던거 처럼 구하게 되는데요~ 
각 나라마다 전설이야기는 참으로 지리적인 특징도 있어 더욱 흥미진진하다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