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는 꿀꺽꿀꺽 요리조리 사이언스키즈 11
세실 쥐글라.잭 기샤르 지음, 로랑 시몽 그림, 김세은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주 연속이로 남편이 토요일마다 출근을 하게 됐다.

그러므로 나는 독박 육아를 하게 된 것이다.

띠로리~~♬


무얼 하며 평안이와 시간을 보낼까 생각하다가

집에서 간단하게 과학 실험을 할 수 있는 책을 찾았다.

일반 과학책이 아니라 STEM을 바탕으로 한 책이다.

우리 나라는 STEAM을 바탕으로 과학 교육을 하는데

A가 빠졌군! ㅋㅋㅋ


STEM의 각 알파벳은 차례로

S​cience(과학)

Technologh(기술)

Engineering(공학)

Mathematics(수학)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그러니까 STEM은 과학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과학 외의 다른 영역도 함께 다루는

융합교육을 의미하는 것이다.


STEAM에는

Art(예술)이 포함된다.

이 책을 읽어보니 아름다운 물감놀이도 나와 있어서

A도 들어 있다고 말하고 싶다.


아, 책 제목은 『우유는 꿀꺽꿀꺽』이다.


이 책은 시리즈 물이다.

주제가 감자인 책도 있었고, 기름인 책도 있었는데

우유가 평안이에게 제일 친근할 것 같았고

실험을 하기도 가장 수월할 것 같아서 이 책을 골랐다.

그리고 남편이 유통기한이 임박한 우유를 잔뜩 얻어와서

그걸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 이 책을 선택했다.


​차례를 보니 다양한 실험이 나온다.

각 꼭지마다 우유를 활용한 신기한 실험이 과정 및 결과와 함께 나와 있다.

실험 과정과 결과가 그림으로 그려져 있고,

캐릭터들이 대화하면서 상황을 설명해줘서

일곱 살 아이 혼자서도 책을 읽고 실험 과정을 이해하기에 어렵지 않았다.

실험 과정과 결과만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와

이 실험을 통해 학습하고 이해하게 된 과학적 원리에 대해

간단하게 짚어주기 때문에

단순히 실험을 읽거나 수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론과 접목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평안이와 '코코아 가루와 우유 고루 섞기', '춤추는 색소 만들기'를 같이 해보았다.

'코코아 가루와 우유 고루 섞기'는 책을 읽는 동안 평안이가

따뜻한 우유와 찬 우유 중 어느 쪽에서 코코아가 잘 녹을지 예상하지 못했기에 선택했다.

그리고 '춤추는 색소 만들기'는 전에 해봤는데 실패했었다.

책을 읽으니 실패 원인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고

다시 도전하면 성공할 것 같아서 해보게 됐다.





직접 실험을 하니 평안이가 과학 원리를 체감할 수 있었다.

다음 번에는 '층층 칵테일 만들기'와 '투명 콜라 만들기'를 해보고 싶단다.

다음 번에 딸기 시럽을 사서 '층층 칵테일 만들기'를 해보기로 했고,

콜라가 집에 생기는 어느 날에 (치킨 시켜 먹으면 생기겠지 ㅋㅋ) '투명 콜라 만들기'를 해보기로 했다.

책 제목에 '우유'가 들어가서 우유가 있으면 실험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어떤 실험은 액상 크림이 필요하기도 했고

또 어떤 실험은 탈지 우유가 필요하기도 했다.

그냥 우유와는 다른 것 같아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공부가 필요할 것 같다.


아이와 재미난 실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즐거운 시간을 여러 번 더 보낼 것 같아 기대가 된다.

평안이가 실험을 통해서 우유와 친해지고, 우유를 마시는 것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기를 바라본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