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종말에서 살아남는 법]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세상의 종말에서 살아남는 법 -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생존 매뉴얼
제임스 웨슬리 롤스 지음, 노승영 옮김 / 초록물고기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어르신들은 항상 이런 말을 하신다.  

세상살기 참 편해졌다

맞는 말이다. 마음만 먹으면 하루안에 대한민국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비용은 많이 들지만, 이웃나라 일본으로 점심에 라면을 먹고 올 수 있는 교통이 있다. 사고 싶은 물건은 인터넷으로 주문만 하면 2-3일 안에 집에서 받아 볼 수도 있다. 최근에는 원하는 것은 거의 뭐든지 할 수 있는 스마트폰까지 등장하였다. 그런데 우리는 과거보다 훨씬 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떨고 있다.  

 이것은 만능의 세상에서의 모순이다. 편리함을 추구하고 원하면 무엇이든지 되는 만능의 이 사회이지만, 생존에 대한 불확실성 이 점차 커진다. 인간의 욕심때문에 전보다 빈번해진 자연재해, 남북의 불안한 관계로 인한 전쟁에 대한 두려움. 그렇다보니 요즘 생존에 대비해서 미리 식량을 잔뜩 사놓는 '사재기 열풍(?)'도 불었었다. 그 때문인지 이제는 이런 책 까지 등장한게 아닌가 싶다. 사실 나는 아직까지 생명의 위협을 받지 못하고 있어서 인지, 벼랑 끝에 대롱대롱 메달려본 적이 없어서 인지 이 책으로 선정되었을때 조금 의아했다. 사실 읽기가 싫었다.   

 하지만, 딱 한 chapter 꼭 읽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 있다. 바로 '물'이다. TV프로그램에 '물은 생명이다'라는 프로가 있을 만큼 물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가장 소중한 자원이다. 지금 아파트가 단수가 되었는데 물이 없으니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여기에서는 오염된 물을 정수할 수 있는 방법, 물 운반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식량이다. 역시 인간은 衣食住중에 이 가장 중요하다. 꼭 반드시 매일매일 보충되어야 한다.  꼭 가져가야만 하는 10대 필수 품목을 정리해 놓았고 그 이유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해 두었다.저장법에 대해서도 설명해 두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내 생각이 조금은 짧았다는 것을 느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전쟁이나 재앙의 위험은 상재해있는 것이고, 여행위험지역이나 무인도에 갇히게 되었을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대여, 전쟁의 위험에 떨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