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79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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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사랑.이별.기쁨.슬픔 등이 서로 공존하는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전해 주고 있는데요. 39세 나이에 실내장식을 하는 것이 직업인 폴이라는 여자 주인공과 그녀가 사랑하는 49세 운송회사 일을 하는 남자 로제의 사랑 이야기로 너무 오래 사귄 두 남녀가 이제는 서로에게 사랑보다는 익숙함으로 함께하고 서로에게 설렘이라고는 전혀 없는 밋밋함 관계 속에서 의무적으로 함께 밥을 먹고 산책을 하고 가끔 춤을 추러가곤 ㅎᆢ는데요. 폴의 남자 친구 로제는 늘 폴을 외롭고 지루하게 하며, 또 고독하게 하면서 폴 스스로 자신의 삶에 대해 무기력함을 느끼며, 마냥 로제만 쳐다보고 기다린다. 정작 로제 본인은 다른 여자들을 자유롭게 만나고 다니면서, 늘, 항상 폴이 자신을 기다리면서 그 자리에 가만히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고 행동한다. 이제 폴에게는 뭔가 새로운 변화의 시간이 필요할 때이다. 그리고 그 시기와 맞물러 부유한 미국인 반 덴 베시 부인으로부터 그녀에게 자신의 집 실내장식을 부탁 받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폴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한참 어린 시몽이라는 반 덴 베시 부인의 아들을 만나게 된다. 이제 폴에게 뭔가 변화가 생길듯 싶다. 기쁨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폴의 마음에 어느 순간 시몽이 들어오게 된다. 폴은 늘 자신이 기다리기만 했던 로제에게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터놓을 수 있을까? 과감하게 로제를 떠날 수 있을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읽다보니 여기서 나오는 복잡하고 미묘한 인간들의 감정들을 엿 볼 수 있으며, 왠지 다시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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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행복의 시간, 3분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조영주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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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재미나는 도서들을 집필해 주시는 조영주 작가님의 이번 신작도 기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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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 외전 아르테 오리지널 5
처처칭한 지음, 서미영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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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 외전. 표지만 봐도 저기 저 여자가 어떤 사건과 분명히 연결된 이야기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해 주는 책이네요.

기왕 이서백이라는 인물과 혼인하기로 한 황재하. 그녀는 뛰어난 사건 수사 능력을 갖추고 있어 그녀가 나서서 미궁에 빠진 많은 사건을 해결하면서 그 사건들과 관련된 진실을 파헤쳐요. 그런데 이번에는 오래전 정혼하려 했던 과거 황재하의 정혼자였던 왕온 장군이라는 인물이 기이한 살인사건에 연류되어 있으며, 그 당사자인 왕온 장군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없어 모든 사람들이 황당해 하고 있는 실정이에요. 그래서 이번에도 황재하가 나서게 되는데요. 이서백과 혼인할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지금 이 상태로 황재하와 혼인할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아는 이서백은 자신이 신임하고 있는 왕온이라 인물이 그런 황당한 살인사건을 절대로 저질렀을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흔쾌히 기이한 살인사건을 해결하고 오라고 돈황으로 황재하를 보내요. 과연 이번에도 황재하는 무사히 살인사건을 해결할 것이며,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린 왕온 장군도 찾을 수 있을지 아주 귀추가 주목되네요..

우리나라 사극이 아니라 조금은 이 책에 나오는 지명도 또 사람들의 지책도 왠지 어색하지만 사건에 미스터리가 함께 가미되어 있어 책을 읽는 내내 황재하의 발자취를 따라 추리하는 재미가 솔솔하니 은근 재미있으며, 추후 이서백과 황재하가 결혼할 수 있는지?또 그들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많이 궁금해 져서 단숨에 책을 다 읽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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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탁빈관 - 대한제국판 스파이 액숀
정명섭 지음 / 인디페이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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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손탁빈관이라는 것이 무슨 뜻인지 제일 궁금했다. 그런데, 역사 속에서 존재하고 있는 곳이고 손탁이라는 사람의 이름 이었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또작가는 어쩜 이리도 우리나라의 역사를 픽션과 잘 조화롭게 버무려 놓았는지 너무도 놀랍고, 신기하다. 거기다 재미나기도 하다. 그리고 여러 문헌들에서 참고 했다고 뒷면에 나와 있는데 하나같이 어쩜 이리도 역사에 박식한 분들이 많은지 한 마디로 대단해 보인다.


손탁빈관은 우리나라에 황제가 있던 시기. 일본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속박하면서 겉으로는 자기들이 지켜주고 보호햬 주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서는 정작 보이는 것은 우리나라를 완전히 가져가서 자기네 나라의 속국으로 하려한 아주 나쁜 일본사람들. 그들에게 지지않고 여기저기에서 저항하고 독립운동을 하는 우리 민족들. 그런 위대한 선조들이 계셨기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편안하게 사는 것이 아닐까 싶으면서 마냥 감사할 따름이다.


대한제국 광무 11년, 1907년 4월 한성에서 시위대훈련원에 있던 한장혁 상등병. 그는 훈련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한쪽에 서서 지켜 보면서 실실거리며 웃고 있는 일본 장교들을 그냥 봐 줄 수가 없다. 그래서 맥심 기관총으로 허수아비들을 겨냥해 열심히 쏘는 훈련을 한 이후 자기들을 지켜 보면서 웃음을 쪼개고 있는 일본 장교들이 너무도 괘씸하고 싫어서 그들앞으로 총을 발사한다. 물론 이무도 다치지는 않았지만 그 사건으로 인해 일본에서 가만히 있지 않아 군대에서 한장혁은 군인 옷을 벗게 되는데, 그의 대대장 박승환 참령님 덕분으로 손탁빈관에 잠시 웨이터로 취직하게 된다. 자신은 군인이라는 자존심이 있던 그에게 손탁빈관에서는 절대로 사고치지 않으면서 잘 디내고 있으면 곧 부대로 다시 부르겠다는 박승환 참정의 이야기를 굳게 믿으며 먼 미래를 생각하면서 조용히 손탁빈관에서 지내고 있다. 이제 그의 운명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궁금하며, 그는 다시 조국을 위해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할 것인지? 책의 두께와 반대로 내용은 참 알차고 재미난 역사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우리의 과거를 되짚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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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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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주제 사라마구는 1923년생으로 포르투갈 출생이며, 199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이 눈먼자들의 도시를 읽기만 해도 알 수 있을듯 싶다. 그가 얼마나 멋진 작가인지. 문체 하나하나가 실감나고 표현 하나하나가 그대로 전달되고 그 상황들이 느껴져, 분명 책을 읽고 있는 상황인데요. 자꾸 그 상황이 현실적으로 다가와 소름 끼치고 내가 그 지더분한 정신병원에, 도시에 함께 있는듯 해서 정말 내 몸도 지저분하게 냄새나는 듯 실감난다.

어느 날 빨간 신호등에 걸려 잠시 자동차를 멈쳐 있는데, 갑자기 자신의 눈이 하얗게 보이면서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이 된다. 그리고 그 사람을 시초로 그의 부인도 눈이 안 보이고, 또 그 남자를 치료한 안과 의사도 눈이 안 보이게 된다. 원인도 모르는 상황에서 한 사람, 두 사람 눈이 먼 사람들이 나오고 되고 순식간에 전염병처럼 번지게 된다. 이제 정부차원에서는 전염병이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해 눈먼자들을 모두 비워져 있는 정신병동에 감금하게 되고, 밖에는 무장한 군인들이 이들이 나오지 못 하도록 관리한다.

이제 눈먼자들만이 모여서 어찌 생활해야 할까? 다만 눈먼 의사를 따라 유일하게 눈이 보이는 의사의 부인은 눈이 멀었다고 이야기하고 의사 남편을 따라 정신병동에 함께 들어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처음 눈이 갑자기 안 보인다고 자신의 안과 병원에 왔던 처음 눈먼 남자도 그의 아내도 만나게 되고, 또 처음 눈먼 남자를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가 처음 눈먼 남자의 자동차를 훔쳐간 남자도 정신병동에 눈이 멀어 들어오고, 처음 눈먼 남자가 안과 병원에 왔을때 만난던 간호사, 검은 안대를 한 노인, 검은 색안경을 쓴 여자, 사팔뜨기 소년 등 모두를 만나 같은 병동에서 생활하게 된다. 왜 이들은 하나하나 눈이 멀게 된 것일까? 무엇이 원인인지 아무도 모르니 사람들의 두려움은 점점 커가고 눈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생활하는 이 사람들의 생활은 처참하다.

눈먼자들의 도시를 보면 우리 인간들이 막다른 곳까지 떨어지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보여주며 우리들의 수치심이 어디까지인지, 또 인간의 존엄성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어 주고, 세상을 살아가매 있어서 인간답게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또 우리들의 삶을 살아가는 자세가 무엇인지 하나하나 깊이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우리 모두 의사의 부인처럼 눈이 보인다 하더라도 절대로 볼 수는 있지만 보지 않는 눈먼 사람들처럼 생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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