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사이드하우스는 웨스트몬트 사립고등학교 바로 옆에 있는 버려진 사택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소설로 등장인물도 많고 사건이 일어난 현재에서 부터 과거로 갔다 다시 돌아오는 이야기 형식으로 집중하고 읽어야만 제대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웨스트몬트 사립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비밀써클조직. 그것은 바로 맨인더미러 라는 이름으로 13-3-5 라는 좌표로 사택에서 벌어지는 학생들의 비밀모임이다. 그리고 이 모임에는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조건과 규칙에 합당한 학생들만 들어갈 수 있다. 또한 교사들 중 한 명을 괴롭히는것이 이 비밀모임이 규칙중 하나이기도 하다. 거기다 이번에는 찰스 고먼이라는 화학담당 교사가 대상자이다. 또 가브리엘라 해노버 박사(여)라는 교장이 있고 크리스천 캐스퍼 상담선생과 전년도 교사였지만 학생들의 비밀모임으로 진 라스무센 선생은 그만두게 되었다. 그리고 사건은 그곳에서 두명의 학생이 살인당했고 찰스고먼 교사가 범인으로 붙잡혔지만 자살을 시도해 현재는 식물인간이다. 또한 사건 이후 두명의 학생이 그곳 사건이 일어난 장소인 사택에서 자살했딛. 그러니 이 살인사건은 게속해서 현재 진행형이 되는 것이며, 뭔가 의심스러운 것이 있는 것이다. 이제 레인 필립스 박사라는 시카고대학 범죄심리학교수와 로리 무어라는 범죄 재구성 전문가가 웨스트몬트 사립고등학교 살인사건여 관심을 갖고 사건을파헤치기 시작하며 맨인더미러 비밀모임에 참석한 학생들은 이렇다. 4학년 앤드루 그로스(남) 리더ㅡ사택에서 살해 당함그웬 몽고메리(여)ㅡ살아있음테너 랜딩ㅡ게이트에 꽂혀 살해당함개빈 함스ㅡ살아있음대니엘 랜드리ㅡ죽음테오 콤프턴(남)ㅡ죽음브리짓 매슈스(여) 맨처음 자살
아빠는 마술사. 엄마는 작가인 코비와 브룩자매. 그런데, 어느 날 부모라는 사람들은 항해 여행 때문에 자매를 남겨둔 채 떠나버리더니, 이젠 그 자매를 맡아서 보호해 주던 할머니는 자신의 신혼여행을 위해 손녀들을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자신의 아들에게 맡겼다. 도대체 이들 어른들은 왜 이 자매를 생각하지 않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한참 이후 상황이 어찌된 것인지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다. 둘이서 친구이자 언니 동생으로 잘 지내는 코비와 브룩 자매. 할머니와 함께 프랑스에서 살다 이제는 다른 나라인 미국으로 와서 윔 삼촌 집에서 삼촌과 함께 살면서 학교도 다니고 친구들도 사귀고 한다. 하지만 학교에서 별로 잘 지내지 못 하는 코비. 자꾸 친구들이 코비를 왕따아닌 왕따를 시켜 코비도 자신의 주변에 관한 이야기를 거짓말로 한다. 즉, 부모님이야기나 친하게지내는 윔삼촌의 이웃이야기나. 그리고 그런 거짓말들이 추후에는 들통난다. 가끔 이렇게 스스로 뭔가가 힘들고 어려울때면 코비는 엄마가 알려준 마법 단어들을 혼자 읊은다. 그럼 그 문제가 해결될 때도 있다. 27개의 마법 단어들은 언니 브룩도 모르는 엄마와 코비만의 비밀단어들이다. 난 글씨도 잘 모르는 코비가 포스트잇에 하나씩 적흰 그 마법단어들을 읊을 때는 이루고자 하는 소원들이 다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건 아마도 내가 세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다보니 코비가 많이 안타깝고 짠한 마음이 들어서 일거다.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본격 미스터리라는 칼송곳. 재미나서 받자마자 바로 읽었는데, 이런이런 이야기가 끝난것이 아니었다. 이제 다시 다음편을 기다려야 하다니 너무 아쉬움이 크다. 전라 좌수영 소속인 가상의 군관인 장만호가 이순신 장군을 모시면서 겪은 여러 사건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 주고 있는데, 그는 왜군을 상대로 바다에서 배를 가지고 전투를 벌리지만 그에 또다른 임무는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역할도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생활하고 있는 왜군의 간자(간첩)들을 속속들이 찾아내어 더이상 우리나라의 비밀이 일본에 넘어가지 않게도 한다. 이렇게 이순신 장군을 믿고 따르면서 진심으로 모시는 장만호. 이런 군관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든든한 일인지 모르겠다. 또한 장만호는 휴가를 이용해 그와 오래전 인연이 있던 윤흥신을 만나러 다대포에 갔는데, 그곳에서 관비인 나해를 만나게 된다. 나해는 활쏘는 것에 소질이 있어 윤흥신이 제자로 가르치고 있는 여자아이이다. 과연 추후 다음편에서 장만호와 나해가 다시 만나게 될지 궁금하며, 이들이 서로 좋아하게 되는지도 너무 궁금하다. 계속 바다에서 왜군들과 싸움만 하는 배경이었다면 흥미도 즐거움도 없었을텐데 시기적절하게 살인사건도 일어나고 그것을 재능있게 해결하는 군관 장만호가 있어 더 재미난다. 거기다 위험한 순간에 누가 간자인지를 짐작해 가는 재미와 여자이면서 유수능란하게 활을 쏘고 왜군을 무치르며 관비인 나해의 운명이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도 호기심 가득이다. 또 나라가 위험에 처했는데, 그것을 해결하려고 끝까지 버티면서 싸우지 않고 자신의 안위를 위해 도망치는 벼슬아치들. 도대체 이들은 누구를 위한 벼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그런 양반, 벼슬아치들보다도 백성을 구하려는 천민들이 참 의롭고 멋지다. 이것이 소설이라지만 그런 백성들이 많아서 왜군들이 그리 여러번 우리땅을 차지하려 했더라도 빼앗기지 않고 오랜 세월 우리들이 이렇게 편안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이리라.
어려서부터 항상 코가 말짱한 날이 없었다. 옆에 친구들은 아무렇지 않은 피부를 자랑했지만 오롯이 나만 코에 블랙헤드가 너무 많아 그 까만 코가 너무 싫어 자꾸 짜고 만져 늘 코에 상처가 나 있거나 뽀드락지가 나 있거나 해서 너무도 싫고 짜증났다. 그런데 언제부터 괜찮아 졌는지 기억이 없지만, 그냥 지쳐서 포기하고 만지지 않았더니 괜찮아진것 같기는 하다. 어쩜 그것이 옳은 방법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올바른 방법과 바른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무조건 짜기만 했으니 말이다. 한 마디로 무식했던 것이다. 하지만 나처럼 코에 블랙헤드도 많고 아빠 피부를 닮아 여드름 피부인 큰공주는 그나마 화장하는 것도 좋아하고 미용에도 관심이 많아서인지 나처럼 마구 짜지만은 않은 듯 하다. 역시나 여기저기 좋은 방법들을 찾고 찾아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잘 관리하는듯 하다. 모든것은 부지런함에 있는듯 하다. 한 마디로 게으른 나는 세안도 대충 뭔가 바르는 것도 대충이고, 지금은 기미가 있어도 그리 신경쓰지 않고 살고 있으니 말이다.이 책의 작가처럼 자신의 기미가 죽도록 싫었다면 뭔가의 방법을 모색했겠죠.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도 열심히 세안을 했겠지 싶다. 화장은 하는 것 보다 지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하니 말이다.
아주 행복한 가족이야기 같으면서도 왠지 슬픈 이야기 같기도 하고 아들 카렐이 진짜 아들이 아니듯 하고, 뭔가 애매모호 하면서도 재미난 동화 같기도 하다. 아들 카렐은 행복한 가족을 위해 친구 야르다와 함께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지 고민고민 합니다. 그리고 생생하고 재미난 아르바이트를 야르다와 항상 함께 합니다. 또한 아빠,엄마가 싫어해서 야단맞을 듯 하면 누나와 증조할아버지가 카렐과 야르다 편을 들어줍니다. 이 동화의 주인공들이 사는 나라가 체코라는 것이 신기합니다. 뭔가 우리와 다른 세상같은 느낌이에요. 거기다 아들이 뭔가를 잘 못 했을때 너무도 말을 함부러 하는듯 하고 따귀를 때린다는 사실이 저를 기겁하게 합니다. 이들의 일상이 너무도 제 생각과 달라서요..하지만 차츰차츰 가족이 서로 이해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는듯 해서 마음도 놓이고 왠지 모르게 카렐과 야르다가 진짜로 멋진 사업가가 될 것 같아 뿌듯 하기도 합니다. 또 카렐의 아빠, 엄마가 이혼하고 혼자서 야르다를 키우는 야르다 엄마를 이해하고 위로하며 함께 힘을 보태어 주는 모습에서는 참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들인듯 해서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진정 아이들의 눈으로 자신의 부모를 보는 것과 그 부모들의 본모습이 진실로 다른듯 해서 다행이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