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나쁜토끼]라 도대체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 너무도 궁금해서 신청한 도서가 이리도 어이없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니. 물론 흡입력도 있고 재미도 있고 긴장감도 주지만 내용 자체로는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부와 명예를 다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무엇이 부족해서 다른 곳에세 기쁨을 찾고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한 마디로 제대로 된 인간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정신이 아직 잘 자라지 않은 아이들인 것이다. 그러니 이 부모들 밑에서 자란 10대 자녀들이 집과 가족 보다는 친구를 더 좋아하고 밖으로만돌아다녔던 것은 아닐까?! 평범한 가정의 아이들도 저 나이때에는 부모, 형제, 자매보다 친구가 더 좋은 시기인데, 저리 가정에서 보살핌을 받지 못 한 소녀들이 갈곳은 어디였을까?31살의 여자. 이름은 하무라 아키라는 하세가와 탐정사무소라는 작은 탐정사무소와 계약한 프리랜서 여성 탐정이란다. 하세가와 탐정사무소에서 3년간 일한 이후 하세가와 소장의 권유로 여성 탐정이 필요한 일이 있다거나 하면 연락을 받고 그때그때 사건을 해결하는 일을 하는 한 마디로 아르바이트 심부름꾼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맡은 일은 부유한 집안의 하나밖에 없는 10대 여학생이 가출을 해서 남자랑 동거를 하고 있는데 그 여학생 미치루라는 아이를 잘 타일러 집으로 되돌려 보내 주는 일이다. 남자들 보다는 여자인 하무라가 더 설득을 잘 할 수 있을것 같다고 다른 탐정사무소억 들어 온 일인데 같이 가서 도와두는 격이다. 그런데, 그 일은 쉽게 해결되지 않고 하무라의 다리를 다치게 하는데, 단순한 일인줄 알았던 일이 왠지 모르게 하무라에게 커다란 소용돌이로 몰아쳐 오게 되는데, 하무라는 앞으로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지 끝까지 긴장을 놓지 말고 책을 읽어야 알 수 있다.
책을 다 읽고 덮고 난 이후 이제사 표지가 눈에 들어 왔네요. 이건 어쩜 희영의 동생 준수이거나 아님 김수향의 동생 김재동이 아닐까 하는 섕각으로 아직 몸도 마음도 다 자라지 않은 소년. 즉 미소년이라는 것을요. 아직 성숙하지 못한 소년. 바르고 깨끗해 보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많이 외로움에 사묻혀하는 모습이랄까요?? 그래서 표지가 모든것을 이야기 해 주는 느낌이네요. 또한 책을 읽는 내내 도대체 진실은 무엇이며, 범인은 누구인지 너무나 궁금했네요. 2004년 6월 제주도 애월읍에서 일어난 은행윈 김수향 양의 살인사건과 관련하여 열일곱살 준수는 범인으로 지목되어 취조에서 자신이 한 일이라고 자백했으며, 재판을 받기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저세상으로 갔다. 그리고 그 뒷감당은 누나 희영과 엄마의 몫이 되었으며, 희영에 엄마는 절대로 준수가 범인이 아니라고 1인시위 등을 하면서 준수의 무죄를 주장했으며,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희영에게 준수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했다. 책을 읽는 내내 가해자도 피해자도 다 죽고 없는 상황에서 남은 가족들은 가해자 가족이 되었던 피해자가족이 되었던 그 어느쪽의 가족이었던 간에 좀처럼 세상을 편안하게 살 수가 없다는 알게 되었으며, 너무도 가슴이 아팠다. 그리고 그 중에서 혼자 외롭게 버티고 있는 가해자 준수의 누나 희영은 도무지 세상을 행복하게 살 자신이 없는 아가씨로 도대체 그녀에게 닥친 이 엄청난 시련을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 이제 희영은 준수를 위해 엄마를 위해 10년전의 사건에 다시 매달려 보기 위해 오래전 떠나왔던 제주도에 내려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준수때와 똑같은 살인사건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제 희영으로 인해 10년전 살인사건의 진실은 밝혀질 수 있을까? 어쩜 살인사건의 해결은 범인을 잡는 목적 이외 그 누구를 위하는 것이 아닌 희영 자신을 위하는 일이 될 것이다.
속삭이는 자를 읽은지 너무 오래라서 도통 앞 소설의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래도 미로속의 남자는 이것데로 너무 쉽게 읽을 수 있고 재미 나네요. 역시나 도나토 카리시 작가님 짱이시다 싶어요. 15년전 등굣길에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실종되었던 소녀 사만타가 기억을 잃은 채 돌아왔다. 기것은 기적이었다.어떻게 그녀가 어둡고 미로같은 곳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는지 모를 일이다. 그리고 그것을 계기로 범인을 찾는 일이 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15년전 사립탐정 일을 했던 브루노를 찾아와 딸 사만타를 찾아달라고 했던 그녀의 부모에게 사기를 친 것과 다름없이 엄청난 돈만 챙기고, 거짓으로 시간만 흘려 보냈던 탐정 브루노는 이제 조만간 자신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그러기 전에 사만타의 부모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서라도 사만타를 유괴하고 감금한 그 범인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하나 하나의 흔적을 쫒아 가면서 사만타를 15년동안 감금한 범인을 차츰 알아가게 된다. 과연 죽음을 맞이하기전에 브루노는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왜 항상 말짱한 사람들이 연쇄살인마이고 서스펜스인지 알 수가 없다. 도대체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었기에 또 얼마나 혹독한 어린 시절을 보냈기에 그들은 자기에게 있던 악마의 영혼을 끄집어 내어 남을 괴롭히는 것으로 사용하는 걸까?!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으며, 이것이 그져 범죄소설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쩜 실제로도 어디인가에서 일어나고 있을 것 같다는 사실에 두려움과 공포가 생긴다. 지금도 어디선가 기억을 잃어버리고 집과 가족을 찾지 못 하고 감금되어 있거나 길을 헤매는 사만타가 있을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려오고 너무도 슬프다.
다섯째 아이. 아주 평범한 처녀, 총각이 결혼하기로 결심하고 집을 구하다 자신들의 경제사정 보다 더 많은.돈이 들어가는 큰집을 구입하기로 한다. 주변에 부모님이니 친인척이 말려도 소용없다. 그들은 그 집에서 아이들을 다섯이상 많이 낳아 행복하게 살 희망과 꿈이 있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넷째를 낳을 동안 매년 휴가철, 크리스마스에 온 식국들을 불러 그 커다란 집에서 함께 보내고 파티를 하는 것을 즐긴다. 또 그런 생활을 제대로할 수 있었던 것은 헤리엇의 친정엄마인 도로시가 함께 그 집에서 살면서 집안살림과 아이들을 돌보아 주고 데이비드의 아버지인 제임스가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어서 가능한 일어었다. 그리고 이 때까지 이 부부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행복하기만 했다. 또한 자신들의 꿈인 많은 자녀를 계속 낳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들에게 다섯째 아이를 임신하면서부터 시련이 닥쳐오기 시작했다. 바로 헤리엇의 뱃속의 잏는 아기가 그전여 아이들과는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개월수가 되지도 않았는데 그 아이는 뱃속에서부터 엄청난 힘을 자랑하여 헤리엇을 행복하고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고 불행하게 하게만 만들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결국 헤리엇은 임신내내 진정제를 먹어야 했으며, 출산도 일찍하게 되었다. 그런데,이 아이는 절대로 신생아라 할 수 없는 생김새를 가지고 있었다. 엄청난 힘을 자랑 했으며, 뭔가 다른 아이들과 달라서 모든 식구, 가족, 친척들이 그 아이를 예뻐하고 사랑스러워 하는 것이 아니라 괴물을 마주하는 것처럼 두려워하고 꺼려하기 시작했다. 이제 이 가정의 평화로움을 깨지게 되고 모두 다섯째아이 벤을 두려워한다. 어찌보면 부모라는 이 평범한 부부가 너무도 자신들의 인생에 무책임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 어떻게 해야 모두가 예전처럼 행복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된다. 또한 엄마라면 다른 평범한 아이들과 뭔가가 다른 내 아이를 어찌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헤리엇처럼 그 아이 하나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해야하는지? 아니면 다른 아이들을 위해서 벤을 포기해야 하는지? 그랴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큰집을 왜 포기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