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탐인 - 조선스파이
정명섭 지음 /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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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탐인 이라는 제목부터가 신기하연서, 무엇을 이야기 하는 것인지 정확히 알지 못해 네이버 지식인에서 찾아 보았다. 그건 바로 조선시대 세종 15년에 조직한 조선의 특수부대, 즉 첩보부대란다. 조선과 명나라의 국경을 비밀리에 넘나들며 여진족의 동태를 파악 할 목적으로 창설되었다는데, 여기서는 체탐인으로 보내는 사람들이 그곳에서 살아 돌아올 수 없는 확률이 높아, 나라에 큰 죄를 저지른 죄수들을 보내는 경우인듯 하다. 그리고 주인공 조유경은 성균관 유생으로 아버지가 병조판서이며, 집안도 부유한 편이라 고생이라고는 모르게 자랐으며, 조만간 석란이라는 낭자와 집안끼리 혼담이 오간 사이 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어느 날 아버지께서 역모로 몰려 집안이 하루아침에 풍비박살이 났으며, 그 원인은 아들 조유경이 친히게 지낸 성균관 유생들 중 5명인 황덕중, 김온, 권주혁, 손중극, 이신호로 한 마디로 자신들의 앞날을 편히 살기 위해 조유경을 배신하고 억울하게 누명을 씌웠다. 이후 죄인의 아들이 된 조유경도 체탐인이 되었던 것이다.하지만 그에 운명은 거기서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여진족들에게 잡혀 그들과함께 살아가게 되면서 복수를 꿈꾼다. 억울하게 죄인이 된 조유경이 복수를 할 수 있을까? 또 지은 죄가 있는 사람은 분명 반드시 벌을 받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세상 이치라는 것이 죄 지은 사람들은 꼭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세상 살아가는 맛이라는 것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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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없는 남자 한국추리문학선 2
김재희 지음 / 책과나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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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없는.남자] 읽고.난 다음 어찌 글을 써야하는지 내게는 마냥 어려운 책이다. 힘든 가정사가 바탕이 되어 두 청춘남녀가 즐겁고 행복하기 보다는 뭔가 아주 우울하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어서 좀처럼 즐겁지가 않다.

아버지의 주사와 가정폭력, 거기에 성폭행자의 아들이라는 소리를 듣고 살았던 어린 시절 그 시간을 견디다 견디다 못해 아버지를 방화로 살인하고 그것을 실종으로 위장해서 어머니의 고항 산에 믇어 버린 준기. 이제는 행복할 줄 알았겠지? 하지만 인간이기에 그렇지 못 했다. 늘 괴로운 시간을 견디는 것이었다. 다만 다니는 직장. 백화점의 도브 비누매장에서는 친절하고 능력있는 우수사원이었다. 하지만 가정에서는 엄마와도 소통하지 않고 지냈으면 집을 끙찍이도 싫어하는 아들이었다. 그만큼 집에서와 직장에서의 모습이 너무도 서로 다른 두얼굴이었다. 그러던 어느 냘 클럽에서 알게 된 여자 유진. 유진의 가정사도 준기 못지 않게 우울하다. 자신의 아버지가 집에서 약을 먹고 자살했는데 그 모습을 유진이 발견했으며, 어쩜 아버지가 자살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으면서도 엄마도 유진도 그것을 방관한 거나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그 괴로움으로 엄마와의 관계를 아예 끈고 혼자 외롭고 우울하게 생활하던 중 준기를 만난 것이다. 비뚤어진 정신세계로 데이트폭력등을 행사하지 않았다면 이들의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갔을까? 좀더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지는 않았을까? 나쁜 사람을 나쁘다고만 이야기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왠지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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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밀 2 - 완결 을밀 2
김이령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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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중고라도 을밀을 구입했다는 사실이 너무도 잘한것 같다. 몽실북클럽 몽블랑으로 읽게된 을밀1에 이어 그 리듬이 깨지지 않게 하기 위해 무던이도 노력해서 어렵사리 읽게 된 을밀2.

을밀과 안학공주의 사랑이 어찌될지? 또 한씨가문의 딸 주는 흥안과 또 어찌될지? 굴가와 사록과 에노는 계속해서 을밀과 함께 동고동락할지? 태루는 안학공주를 계속 사랑할지? 등등 모든 사람들의 사랑이 더 애잔하고 슬퍼지는 느낌이다. 또 사랑하는 여인이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된 태루, 그리고 흥안. 둘다 불쌍하고 안쓰럽다. 그리고, 끝내는 자신의 지아비인 흥안의 사랑을 갈구하게 되는 주. 그녀도 못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이렇듯 을밀2는 여러가지 상황 등이 절정에 오르고 을밀의 신원이 밝혀질지 극에 달한다. 그리고 안학공주가 을밀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태루는 을밀과의 우정 또 둘도 없이 친구가 되기로 했던 말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내놓을 생각을 한다. 태루 그가 진정 멋진 사내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그에 조부 불해가 욕심과 야망을 버리고 태루처럼 오로지 왕께 충성하고 조금만이라도 선한 마음을 가졌다면 그여 손자 태루의 미래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다. 또 그에 가문도 남은 생애도 편하지 않았을까 싶고.

을밀과 안학공주에 사랑을 보면 너무도 애뜻하고 사랑스럽고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세상의 이치는 이렇게 서로 사랑하는 사람끼리 함께 오래 살아가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그들의 지위, 신분이 차이 난다 하더라도 서로의 사랑으로 모두 해결되는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너무도 즐겁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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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박민형 지음 / 예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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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어머니" 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 뭉클하고 애잔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나이를 얼마만큼 먹었던 내게 자식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말이다. 그래서 그민하다 신청한 [어머니]. 우리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는 이야기이다. 아니 어쩜 아주 비슷한 모습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일찍 남편을 떠나 보내고 혼자 힘으로 어렵고 어렵게 삼남매를 키워 시집, 장가까지 보내 다들 자기들 가정을 가지고 살게 했다. 그리고는 혼자서 친구네 편의점에서 일을 하면서 혼자 외롭게 살아가는 효심. 정작 모든 것을 자신보다는 자식들을 위해 내어주던 효심. 그런데 막상 몸이 불편해지니 자식들의 집을 옮겨 가면서 눈치 보면서 지내게 된다. 진심 정말 자식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은데 말이다. 물론 자신의 삼남매가 불효자들이어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 다만 모두들 생활이 풍족하지 못 하고 여유롭지 못 하니 본의 아니게 어머니에게 불효를 하게 되는 것이다. 효심이 자식들에게 준 사랑의 반만큼도 그들에게서 돌려받지 못 하고 있지만, 그녀는 엄마이기에 모든 것을 이해하고 용서한다. 그리고 딸 미라의 말처럼 당당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그래 이 책 [어머니]는 가족극장 너머 인간극장이라는데 그 말이 맞다.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감동의 인간극장이며, 지금 내 옆에 계시는 나의 어머니의 이야기이다. 그래서 더 가슴 아프게 책을 보게되고 순간 순간 후회하고 반성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난 또 어제와 같은 생각과 그 전에 했던 행동들을 반복해서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아주 먼 옛날 눈물 흘리면 후회할 것이다. 지금 어떤 삶을 살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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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아의 신부 - 왕자 이언과 무녀 부용의 애절한 러브스토리
이수광 지음 / 북오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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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왕자 이언과 무녀 부용의 애절한 러브 스토리라는 말에 끌려서 신청하게 된 [코레아의 신부] 너무 재미나다요. 잔잔한 사랑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만행도 살짝 있고 조선의 역사도 살짝 있고 나라를 위해서 왕자라는 신분을 던져버리고서라도 일본을 조선에서 몰아내기 위해 직접 전쟁에 참여한 왕자 이언. 또 왕자 이언을 사랑하고 그에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여자가 아닌 것처럼 용감하고 당당하게 왕자를 도우며 나라를 걱정하는 당찬 여자 부용. 어찌 그리도 예쁜 얼굴과 함께 마음도 예쁘고 당찬 기백을 가지고 있는지 저도 그 시대에 있었다면 부용에게 흠뻑 빠졌을 것 같아요. 또한 무녀인데도 어쩜 그리도 지혜로운지. 그 옛날 이런 이언왕자와 부영같은 인물이 많았다면 일본이 우리를 그렇게 쉽게 가지려 하지는 않았겄죠?!

요즘 조정래 작가의 아리랑도 함께 읽고 있어서 인지 일본의 만행에 대한 부분에서는 속이 터지고, 더 화가나고 쓴맛을 보게 되네요. 진짜로 나쁜 놈들.. 왜 이렇게 우리에게 함부러 했는지 진짜 화가 나요.

그리고 이런 부분들을 제대로 꼬집어 이야기 하면서 부용을 그리워하고 이언왕자를 기억하여 오스트리아 빈에서 [코레아의 신부]를 발레로 초연한 하인리히 레겔. 그는 진정 조선을 위하고 부용을 사랑한 외국인이 아닐 수 없다. 처음에는 동양에 대한 사소한호기심으로 형을 따라온 하인리히 레겔이었지만 일본의 만행을 바로 눈앞에서 보고 애틋하고 멋진 사랑을 마주하게 된 그에게 조선은 오래동안 아주 애잔한 곳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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