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쿠모 서점 지하에는 비밀의 바가 있다 아르테 미스터리 20
오카자키 다쿠마 지음, 김진환 옮김 / arte(아르테)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에서 이야기 해 주는 것처럼 쓰쿠모 서점 지하에 비밀의 바가 있으며, 그곳에서 기묘한 일들이 해결된다.

총 4편의 이야기가 나오고, 그 이야기 속에서 쓰쿠모 서점 지하에 있는 바와 관련된 중심 등장인물들이 4명 있으며, 쓰쿠모 서점에서 얼떨결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 나가하라 다스쿠가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전해주는데, 그 이야기 1편 [고백] 에서는 다스쿠가 어떻게 하다 쓰쿠모 서점과 인연을 맺은 다음 그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하 바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어떻게 개입하게 되는지, 또 그 일들을 하면서 자신의 생활과 스스로의 삶에 어떻게 대처하고 다시 자신감을 얻게 되는지 보여 준다.

두번째 이야기 [사육] 에서는 어느 날 쓰쿠모 서점에 오셨던 손님 중에 사람을 반려동물로 키우고 있던 여자분이 어느 날 그 반려동물들이 소리소문 없이 자신을 떠나 허무함을 느끼면서 그 반려동물이 왜 떠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고 싶어하는 사연을 듣고 그것을 해결해 주는 다스쿠. 물론 모든 일은 다스쿠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쓰쿠모 서점의 점장이면서 저녁에는 지하 비밀의 바 태스크를 운영하는 도와코의 지시와 단골손님인 사토나카 준노스케라는 아저씨와 도야마 미라이 라는 미모의 아가씨의 도움으로 해결하게 된다.

세번째 이야기는 [파국]으로 한 직장에서 유부남과 불륜을 하고 있는 여성에 대한 사건으로 이 때도 역시나 이야기의 흐름은 쓰쿠모 서점 지하의 태스트 바에서 이루어지고, 마지막 네번째의 이야기 [재생] 에서는 쓰쿠모 서점 도와코 점장의 개인 사건으로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 다스쿠가 투입되는 것은 아니지만, 잠시나마 혼자서 쓰쿠모 서점을 운영하면서 다스쿠 자기자신에 대한 생각과 어턴 일을 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된다.

네편의 이야기 모두 잔잔한 이야기의 흐름과 닥친 사건에 대해 어쩌면 이리도 차분하게 사건을 대처하고 해결하는지 신기할 따름이며, 거기다 쓰쿠모 서점이라는 장소가 있어서 인지 사건 중간중간 간간이 나오는 책이야기가 특이하고, 비밀의 바 태스크에서 손님들에게 주는 칵테일의 이름들에 엃킨 이야기도 읽는 재미가 솔솔하고 언젠가 상식으로 써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귀가 솔깃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