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초판 출간 80주년 기념판)
대프니 듀 모리에 지음, 이상원 옮김 / 현대문학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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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북클럽 몽블랑 도서로 이번에 읽은 책은 영화, 뮤지컬 등으로 아직도 공연하고 있고 인기가 식지 않은 [레베카] 였다. 책의 두께와 관계없이 몰입하여 읽을 수 있는 아주 흥미롭고 재미난 고전이다.

두 여자와 한 남자, 그리고 너무도 아름답게 묘사해.놓은 맨덜리 라는 저택이 나오는 사랑 이야기로 어찌보면 어둡고 공포스러운 분의기의 이야기 같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이름도 없이 나 라는 주인공이 자신의 남편인 맥심에 대한 깊은 사랑을 이야기하는 그런 소설이기도 하다. 분명 소설은 레베카가 주인곳 같은데, 왜 나에게는 이름도 없이 나오는 또 다른 여주인공에 더 마음이 가는지 모르겠다.

맨덜리의 안주인이었던 레베카. 그리고 모두들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는 레베카를 좋아하는것 이상으로 아주 숭배하하며, 맥심과 레베카의 사랑을 부러워하며, 절대 의심하지 않는 맨덜리의 주변 사람들.

어느 날 레베카는 죽은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리고 레베카와 맥심은 둘이 너무도 사랑한 사이라 알고 있는 모든 주변 사람들은 1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는 동안 힘들어하는 맥심을 모두 안타깝게 생각하며, 맥심이 맨덜리에서 죽은 아내 레베카를 그리워하다 몸이 상할까봐 걱정이다.

이후 맥심은 맨덜리를 떠나 괴롭고 혼자 살기 힘들어 여행을 하는데, 그때 몬테카르로라는 도시에서 나 라는 여자를 만났다. 나 라는 여자는 벤호프 부인이라는 여자의 심부름꾼으로 1년 90파운드를 받으면서 생활하는 홀연단신 젊은 아가씨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 우연히 식당에서 만나게 된 맥심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맥심 역시 그녀에게 살짝 마음을 내 비치며 둘이 데이트를 즐기게 되고, 이제 그곳에서 벤호프 부인을 따라 프랑스로 떠나야 하는 나는 맥심을 다시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게 되지만, 맥심은 그녀를 아내로 맞아드려 벤호프부인에게서 나를 구해준다.

소설의 시작은 나와 맥심이 맨덜리를 떠나 생활하는 모습이 시작으로 왜 그들은 드뎌 자신들만의 진정한 자유를 느끼고, 자신들 곁에 늘 함께 했던 악마는 사라지고 없다 할까? 소설을 끝까지 읽지 않으면 그 속에 숨어 있는 많은 비밀과 반전을 맛 볼 수 없다. 이제 소설은 맥심과 결혼해서 맨덜리로 돌아 온 나 를 통해서 과거를 여행하게 되고, 진실을 하나 하나 알아가게 된다.

레베카에서 진정으로 나쁜 사람은 누구일까? 또 누가 끝까지 가서 승리한 것일까? 누군가를 사랑함에 있어 진정한 믿음이 없다면 그 사랑이 끝까디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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