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9 - 제3부 어둠의 산하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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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어둠의 산하" 라고 소제목이 달린것처럼 아직도 계속해서 어두운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네요. 긴긴 세월동안 일본의 픽박과 억압은 점짐 심해지고 여기저기에 밀정들은 더 많이 늘어나서 송수익처럼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송수익도 끝내는 붙잡히고 말았네요.

그리고 이제는 그 옛날 의병 활동을 했던 송수익도 손판석도 지삼출도 모두 늙고 그 다음 세대인 자식들이 그들의 뒤를 이어 열심히 나라의 독립과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고군분투 하면서 세월을 보내는데요. 도대체 언제쯤 이들에게 밝은 빛을 보게 되는 희망의 날이 올 것인지 너무도 안쓰럽네요. 그들의 젊음과 청춘은 다 받쳤는데도 어김없이 궁핍하고 일본놈들에게 억압받고 살고 있으며, 어느 것 하나 달라진 것이 없는 세상에서 나이만 먹은 것 같은 느낌이 얼마나 허망하고 서러우며 가슴에 사무칠지 정말로 그 긴 세월을 버틴 우리 조상들이 너무도 의로운 사람들이 아닐 수 없네요.

그렇다고 해서 모두 손놓고 있었던 것은 아닌데도 여전히 나라의 독립은 멀었고, 여기저기에서 사회주의 물결을 타고 노동운동도 농민운동도 일어나고 있지만 앞으로 갈길은 아직도 멀었고, 그 시간들을 생각하니 참으로 속이 답답하네요. 앞으로 아리랑10.11. 12에서는 희망이 보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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