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만나면 그곳이 특별해진다 - 도발하는 건축가 조진만의 생각노트
조진만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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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이야기 해 주는 것처럼 그를 만나면 그곳이 특별해진다. 즉 "독특하고 창의적인 건축가를 만나면 그곳이 특별해 질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라고 난 이해했다. 인테리어도 건축에도 모두모두 관심이 많고, 언젠가는 내가 원하는 내집을 가지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있는 나에게 좋은 연감을 주는 그런 책이다. 다만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사뭇 다르다는 말처럼 내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독특하고 창의적이며 뭔가에 막 도발하는 작품들을 사진으로 만나는 행복은 아주 기분 좋고, 어쩌면 저런 생각과 아이디어를 발상하는지 너무도 부럽고 신기하다. 그러면서 세계 여러나라의 독특한 건축과 그 건축을 이루어낸 유명한 건축가들을 다양하게 알 수 있어 더더욱 좋은 일이다. 하지만 건축에 기본 상식도 인테리서에 대한 이력도 없이, 뭔가를 제대로 알지 못 하는 독자인 나에게는 사뭇 어렵기도 하고 그래서 더 집중해서 책을 보아야만 한다. 한 마디로 정신을 살짝 다른 곳으로 돌리면 무엇을 읽었고 어디를 보고 있었는지 깨우치는데 한참이 걸려서 절대로 쉽게 쉽게 쓱쓱 읽기만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건축가를 꿈꾸고 그 꿈을 향해 걸어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에게는 두말 할 것도 없이 참 좋은 책이라고 많이 추천해 주고 싶은 그런 책이다. 작가처럼 아주 도발적이고 창의적으며 크라이언트를 설득할 수 있는 자신감은 꼭 배워야 할 덕목이다 싶으니 말이다. 어쩜 자신의 일에서 이렇게 자신만만한 사람들이 있는지 정말 부럽고 그런 자신감을 본받고 싶다. 내 일에 대한 확실한 자신감. 참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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