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에서 SQL을 다루는 기술 - PostgreSQL부터 MySQL, SQLite까지
마크 사이먼 지음, 조은옥 옮김 / 한빛미디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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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SQL 자격증을 준비해 본 적도 없고, 그동안 알고 있는 SQL이라고는 정처기에서 잠깐 다룬 내용이나, 입문서를 따라 치며 익힌 CRUD 수준에 그쳤다. 개발을 하다 보니 실무에 필요한 SQL은 내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제목에서부터 '실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이론보다는 실제로 써먹을 수 있는 SQL을 배우고 싶은 나에게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었다.


그동안 접한 대부분의 입문서는 기본 문법이나 특정 DBMS에 한정된 설명이 많아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 책은 확실히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실제로 읽어 보니

내가 기술서를 고를 때 중요하게 보는 건 예제가 충분한가이다.

아무리 설명이 잘 되어 있어도 직접 따라 해볼 수 없으면 금세 까먹기 때문이다.

이 책은 데이터를 다루는 여러 표현식들을 예제와 함께 보여줘서 차근차근 따라하면서 배울 수 있었다. (분량이 꽤 되기 때문에 시간을 제법 투자해야 하지만)


특히 인상 깊었던 건 CTE였다. 이런 게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는데, 심지어 복잡해 보여서 뛰어넘고 싶었지만 차근차근 따라해보니 대충 감이 잡혔다. 내 것으로 만들려면 더 연습해야겠지만...


MySQL, PostgreSQL, Oracle 등 다양한 DBMS를 다루며 각각의 차이를 설명해주는 구성도 매우 유익했다. 그동안 MySQL만 써왔는데, PostgreSQL로 환경을 바꾸는 중이라 이 책의 내용이 특히 흥미롭고 도움이 되었다.


다른 리뷰들에서 SQLD를 따고 나서 실무 공부하려고 이 책을 본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이 책으로 감각을 익히다 보면 자격증 준비를 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자격증 교재를 대신할 수는 없다)


추천 독자

완전 초보자 입장에서는 이 책의 모든 부분을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입문서로 쓰기 보다는 다른 분들의 리뷰처럼 자격증은 땄는데 정작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감이 안 잡히는 분들, SQL 실력을 한 층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현업자들이 보면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다.


실무용 레퍼런스로 책장에 두기 좋은 책

이런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어보는 것도 좋지만, 실무 중 필요한 내용을 빠르게 찾아보기에도 좋아서 한 권쯤 책장에 두면 유용하다.


지금 당장은 책에 담긴 내용을 모두 활용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마주치게 될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미리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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