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에 색을 입히는 전래동화 컬러링북
김지원 그림 / 이덴슬리벨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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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심청전, 흥부와 놀부 등 다섯 편의 전래동화를 색칠하며 읽어보니, 어릴 적 들었던 이야기들이 다시 떠올라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각 장면에 줄거리와 대사가 실감나게 적혀 있어 몰입이 쉽고, 빈 그림에 스스로 색을 입히며 창의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배경 일부를 상상해 그려넣는 재미도 있고, 색칠하는 동안 집중력과 손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되어 5세 아이도 충분히 해낼 수 있었어요. 한복, 지게, 용왕 등 전통 요소를 자연스럽게 배우며, 세대를 넘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단순한 놀이를 넘어 상상력과 감성을 동시에 자극하는 컬러링북입니다. 완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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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없는 수요일
곽윤숙 지음, 릴리아 그림 / 샘터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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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눈이 불편한 10살 가영이가 혼자 하교하며 겪는 하루를 섬세하게 그려낸 성장 이야기다. 낯선 상황과 불안 속에서도 “괜찮아”를 되뇌며 침착함을 유지하려는 가영이의 모습에서 어린아이지만 단단하고 야무진 내면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혼자 집으로 가는 길이 결코 쉽지 않음을 보여주며, 작은 도움과 따뜻한 마음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섬세하게 전달한다. 종점에서 내려주는 아저씨의 챙김, 손을 잡아주는 아주머니, 위로와 사탕을 건네는 언니의 작은 배려 하나하나가 가영이에게는 세상을 믿게 하고, 사랑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된다.

책은 또한 가영이가 겪는 여러 사건들—반 친구의 장난, 괴롭힘과 전학, 엄마의 조언, 버스 안에서 느끼는 사람들의 웅성거림 등—을 통해, 어린이가 세상을 안전하게 경험하고 성장하려면 주변 어른들의 세심한 배려와 사회적 시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가영이는 시각적 제약 대신 온몸의 감각으로 주변의 따뜻함을 느끼며, 도움의 손길이 모이면 하루를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의 의미를 실감한다. 별일 없는 하루를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가족뿐 아니라, 이웃과 사회의 작은 관심과 배려라는 점이 강조된다. 가영이의 단단한 마음과 침착함은 가족의 신뢰와 지지 속에서 길러졌고, 독자는 책을 통해 사랑과 믿음 속에서 자란 아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경험하게 된다.

결국 이 책은 낯선 하루를 안전하고 의미 있게 만드는 따뜻한 사람들의 힘을 담아, 어린이 독자에게는 공감과 안심을, 어른 독자에게는 사회적 책임과 배려의 중요성을 고스란히 전한다. 가영이의 하루를 따라가는 동안, 우리는 작은 친절이 모여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희망과 감동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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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하를 찾아서 초승달문고 55
차영아 지음, 다나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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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이 겪는 두려움과 설렘을, 상이와 인형 친구 하하의 여정을 통해 그려낸 성장 동화다. 이야기는 단순히 인형을 찾아가는 모험담을 넘어, 아이가 스스로의 내면을 마주하고 진정한 용기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확장된다.

내성적이고 애착 인형에 의지하던 상이는, 하하와의 이별과 재회를 통해 ‘혼자서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 특히 ‘가장 용감한 뿔’과의 만남은 상처를 드러내는 것이 오히려 공감과 힘을 주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어린 독자들에게 진솔한 울림을 준다.

책 속 장면들은 한국판 라이온킹을 떠올리게 할 만큼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 독자에게도 따뜻한 상상력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누군가와 함께라면 용기를 꺼낼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담하면서도 깊게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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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 씨의 첫 손님
안승하 지음 / 창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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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 관련된 그림책들은 아주 많지만
그럼에도 반달씨의첫손님은 유난히 마음을 흔드는 책이었다.

색연필 느낌이 물씬 나는 파스텔톤의 그림이 반달씨와 고양이, 아이의 우정을 더욱 따뜻하게 표현하는 듯 했고 흘러가는 이야기 속 자연물들이 말해주는 계절의 변화가 아름다웠다.

나의 진짜 모습도 허물없이 보여줄 수 있는 친구. 겉모습이 어떻게 보이든 그 안에 있는 마음을 더 중요시 하는 친구.
주인공 세 친구들은 네 계절이 지나는 동안 마음을 나누고 믿음을 쌓으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 갔다. 나를 다 드러내도 괜찮은 친구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이 삶에 얼마나 큰 위안인지.. 아이와 함께하는 반달씨의 표정에서 다 느낄 수 있었다.

반달씨의 발톱을 마주한 그 날
아이가 떠나버렸으면 절대 몰랐을 마음들을
아이의 용기 덕분에 배운 것이다.
관계의 시작은 어쩌면 용기 일지도?
용기를 갖고 마음을 연다면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친구와 첫 관계 맺기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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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공 1학년 2권 - 꼭 필요한 공부 꼭공
기적학습연구소 지음 / 길벗스쿨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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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꾸준히 공부하는 기초 체력이 중요하다는 건 모두가 알지만
처음부터 긴 시간을 앉아서 공부하는 건
1학년 학생들에겐 쉽지 않은 일입니다.
꼭 필요한 요소들이 들어간 꼭공으로
가볍게 시작하면 심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
시작용으로 적합하다고 느껴졌어요.
학습 루틴이 잡히면 그 때부터 시간을 점차적으로 늘려가면 되니,
일단은 매일 공부하는 습관부터 들이는 게 중요하더라구요.

꼭공은 총 7개의 파트로 국어, 수학 5일치를 끝내면
꼭공 복습에서 총정리를 할 수 있어요.


부담 되지 않는 학습량과
한 권으로 끝낼 수 있는 간편함
그리고 재미있는 구성 덕분에 꾸준히 잘 풀어가고 있어요

이렇게 재미를 붙이고 꾸준히 하다보면
학습량이 늘어나도 자연스레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공부 시간이 길어지면 싫증을 내는 친구나,
꾸준히 공부하는 엉덩이 힘을 기르고 싶은 1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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