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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삶은 예술로 빛난다 -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대답
조원재 지음 / 다산초당 / 2023년 8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927/pimg_7511601334032753.jpg)
방구석 미술관 시리즈를 쓴 조원재 작가님의
신작이 나와 읽어 보았습니다.
이분의 방구석 시리즈가 인기를 힘입자
다른 장르의 책에서도 책 제목에
'방구석'이라는 접두어를 많이 붙이더군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927/pimg_7511601334032755.jpg)
이 책은 전작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책이었습니다.
이 전 작들은 예술가들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그들의 그림을 소개했다면
이건 작가님의 개인적인 삶과
그림들을 연결지어 예술가들의 사색을
덧붙인 책이었어요.
책을 읽다보니 거장들도 결국은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들더라고요.
그들에게도 거장이 되기 전의 시간들이 있었죠.
창작자들에게 산책이 중요하다는 점도
무척이나 공감했습니다.
저도 요즘엔 눈을 뜨면 바로 자연으로 나갑니다.
비가오면 산책을 가고
비가 오지 않으면 달리기를 하러 갑니다.
체력단련을 위한 목표도 있지만
자연을 보고 느끼며 달리고 돌아오면
머리가 환기되면서 다음 아이디어들이 떠오르곤 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창작자들이 존재하죠.
그리스의 철학자도 인간은 창작의 본능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님도 소설의 영감을 얻고
장시간 소설을 집필하기 위한 훈련방법으로
자연에서 달리시죠.
그 분의 에세이를 읽으면 실내 러닝머신에서
뛰지 않으신다는 걸 엿볼 수 있죠.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927/pimg_7511601334032757.jpg)
장님이 막 눈을 뜨게 되었을 때
바라볼 수 있는 장면을 그리고 싶다
와~ 모네의 이 말을 읽고 완전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10년전 오르세 미술관에 갔을 때
저에게 가장 큰 감동을 준 그림들은
모네의 그림들이었습니다.
실물 사이즈의 벽 가득 채운 그의 그림을 보면
다이아몬드가 반짝이는 것처럼
그림들이 반짝여 눈이 부시더군요.
그래서 위의 그의 말을 읽고
'아.. 그래서 그런 그림을 그렸구나.'하고
느꼈습니다.
생애 처음 눈을 뜨는 장님이라면
갑자기 자신의 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빛들로 인해 다양한 스펙트럼의 색들이
겹쳐 보이면서 황홀경을 경험할 테니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927/pimg_7511601334032758.jpg)
예술에는 정답이 없다.
하하 이 말이 재밌었습니다.
예술에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지 몰랐거든요.
미술관을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도슨트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저 스스로 그림을 보고
작가의 생각이 아닌 제 생각을 느끼고
오고 싶은 마음이 있거든요.
작가들은 작품에 자신의 마음을
잘 담아냅니다.
그리고 그 마음들이 그림을 보는 사람들에게
잘 전달되기도 하고요.
제 지인들 중에서도 미술이 어렵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림을 볼 때 배경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림은 창작은 감정이라곳 생각합니다.
친구든 가족이든 감정을 나눌 때
배경지식이 필요하진 않죠.
그냥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되는 겁니다.
제 생각엔 미술도 그렇습니다.
거장들이 그린 그림들은 모두들
그들 자신인 거고
전 아무런 편견없이 그들의 작품을 보며
그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겁니다.
책 마지막 즈음에 조원재 작가님이
이야기한 말처럼요.
당신에게 예술은 당신 자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삶은예술로빛난다 #조원재
#다산초당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927/pimg_751160133403275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