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작가님의 글이어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다독가의 글이여서일까요?
이 책의 글들에선 저자분의 직업을
강조하는 부분은 딱히 없습니다.
내 직업은 특별하니까 내 경험은 특별해와 같은
뉘앙스도 전혀 없어요.
그냥 우리들이 겪을 수 있는 그런 이야기예요.
그래서 더욱 공감 가고 잘 읽히고 또 신기했어요.

실제 저는 에세이를 좋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책 소개 글에 인용된 본문 글들이
무척 와닿았어요. 그래서 읽게 된 책이에요.
역시나 금세 읽어버렸습니다.

목차에서 보이듯이 저자의 친구들과 가족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누군가의 뒷담, 누군가의 상처.
내가 기억 못 하는 말들이 가시가 된 경우,
그런 우리가 종종 할 수 있는 실수,
느낄 수 있는 걱정 등을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
저자분께서 서문에 이야기하셨듯이
'남을 위로하다 보니
나도 위로를 받는다'라고 하셨는데
저도 최근에 그런 경험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또 다른 분들께
그런 경험을 드리는 것 같습니다.
결국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니까요
이렇게 같이 위로하면서
살아가는 게 아닌가 싶네요.

지난 몇 년간 나만 힘들다고
나만 위로해달라고 징징댔는데
결국엔 내가 다른 사람을 위로하며
안아줄 수 있을 때
내 상처도 꺼낼 수 있고
위로받을 수 있더군요.
이 책의 제목은 서툴다고 이야기하지만
서툴지 않았고 이 책의 이야기에
나의 이야기와 대입하며
사람들과 나누면서 위로받았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에세이를 마무리하기 전
영화나 책과 대입하여
그 등장인물들이 느꼈던 감정과 경험을
저자의 감정과 경험에 연결시킵니다.
다독가인 저는 이렇게 또 책을
소개받아서 그 점도 무척 좋았습니다.

The giver라는 책은
좋은 책이라고 추천받아서
아주 오래전에 구입만 하고
읽지 않던 책이었는데
이 기회에 읽어봐야겠네요.
책을 읽는다는 건 정말 좋은 취미이자
습관인 거 같아요.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 또는
위로를 하고 싶은 분들께
"서툴지만, 결국엔 위로"를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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