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돈의 역사 - 명화로 읽는 돈에 얽힌 욕망의 세계사
한명훈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역사덕후라면 가볍게 읽을 수 있고 역사 관련 서적에 이제 입문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역사가 재밌다고 느낄만한 책을 들고 왔어요.

그림을 통해 인간의 욕망의 역사를 엿보다.

그림, 돈, 역사

이 책의 전체적인 주제는 바로 '돈'입니다.



인류 역사에서 실패하지 않은

단 하나의 이념은 '자본주의'이다.

사피엔스

'사피엔스'에서 보면 인간은 그동안 많은 종교와 정치적 체계를 믿고 따르고 그에 따른 변화를 겪어왔지만 많은 이념들이 계속 실패했다고 해요. 그런데 단 하나 실패하지 않은 인류 보편적으로 사랑받는 가치 그건 바로 "자본주의' 즉 '돈'이라고 하더라고요.

돈과 미술 그리고 역사까지 접목시킨 책이라니 얼마나 술술 익히겠어요. 책의 순서는 역사적인 흐름대로가 아니고 돈이 가지는 여러 주제별로 나뉘어 있어요.



이 책에서 다루는 역사는 우리가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배운 것도 꽤 나와요. 그래서 '아, 맞다. 이런 사건이 있었지!'하면서 읽게 돼요.

그리고 더 좋은 점은 그 뒷이야기도 이야기해주는데 그 유명한 "카노사의 굴욕"의 에필로그가 나옵니다. 카노사에서 굴욕을 당한 왕 하인리히 4세는 역시 그 사건을 복수하고 교황을 유배시키더라고요. 역사적으로 큰 변화를 이끈 사건이지만 역시 왕은 건드리면 안 됐나 봐요.



마지막 챕터는 유대인과 돈의 역사인데, 돈 얘기하면 유대인의 이야기를 빼먹을 수 없죠.

제가 2차 세계대전사에 관심이 많은 이유도 뭔가 유대인들에게 동질감을 느끼기 때문인데요. 이분들도 자신들을 지켜주는 정부 즉 나라가 없어서 유럽 각지에 흩어져 살면서 많은 고초를 당해요.

어릴 때 뭣 모르고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같은 책을 읽을 땐 유대인은 구두쇠에 피도 눈물도 없는 돈만 밝히는 사람들이구나 했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안전과 생존을 위해 돈에 집착한 거 같아요. 그리고 그게 그들의 생존 방식이 된 거죠. 하지만 돈이라는 건 무서운 힘을 가져서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하죠. 그래서 안전을 위해 집착했던 돈이 그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로 변모하는 역사가 여러 번 반복됩니다.

사진에 캡처한 대목은 러시아에서 유대인들을 쫓아내고 유대인들의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한 정책인데 2차 세계대전 때 나치가 한 행동과 너무 같아서 놀랐어요. 역시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이 맞나 봐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지식의숲 #한명훈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뇌속벽장북리뷰 #서당서평 #뇌속벽서평

#서당책리뷰 #책리뷰 #북로그 #식집사책덕후

#역사덕후 #인문학덕후 #책덕후

#독서광 #한달에10권이상읽는독서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