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을 이끌어 내는 방법도 주변을 관찰해서 소재를 만드는 방법도 그리고 내 글이 지루하지 않게 되는 방법도 결국은 삶의 태도에서 오는 거였어요. 진실되고 진정한 관심을 기울이며 상대를 판단하지 않고 바라보는 것에서 그 사람의 인생을, 삶을 글로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리고 글을 쓴다는 건 꼰대질을 하는 건 아니라는 거죠. 즉 남에게 훈계하고 내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목적의 글은 꼰대질과 뭐가 다를까요? 무언가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바를 말하고 싶다면 부끄러울 수도 있는 나의 경험을 진솔하게 나누는 것이라는 거죠. 하지만 또 너무 감상적이면 독자는 혼란스러울 수도 있어요. 그건 내 경험을 공유함으로 상대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게 아니라 내 경험으로 내가 위로받고 싶은 거잖아요. 즉 공감의 주체가 "독자"가 아니라 " 나"이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감정 과잉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대요. 즉 내가 아닌 진정으로 독자 즉 타인을 위해서 글을 쓴다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물론 우리가 늘 들어왔던 말처럼 "펜은 칼보다 강하니까." 글이 가져올 영향력에 대한 책임감도 가져야겠죠.

자기개발서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진 않아서 자주 읽진 않아요. 하지만 그래도 블로그는 글로 소통하는 공간이니까 좀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작법서는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오랜만에 읽은 작법서인 '뉴욕타임스 편집장의 글을 잘 쓰는 법'에서 왠지 인생 선배에게 좋은 조언을 들은 거 같아서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표시해둔 곳은 따로 필사해뒀다가 조언을 얻고 싶을 때 다시 읽곤 해야겠어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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