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물리학 - 소소한 일상에서 우주의 원리까지 호기심의 문을 열어젖히는 232가지 물리학 Q&A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 지음, 정주은 옮김 / 책밥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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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물리학

나는 인문학 덕후이기에 과학은 왠지 어렵다. 그래도 이제 책 좀 읽는다고 하는데 좀 더 다양한 분야에 식견을 넓혀볼까 해서 과학 책도 조금씩 읽어보려고 한다. 그래서 읽기 시작했는데...

생소한 용어들이 가득한데도 불구하고 책을 가능한 다 읽고 리뷰를 쓰고 싶어서 무리해서 읽어더니 과학 용어에 조금 체한 거 같다. 과학도 상식적인 부분은 좀 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내가 모르는 생소한 개념이 많았다. 아무래도 내가 알고 있는 과학은 19세기에 멈춰있는 거 같다. 고등학교 때 문과이기도 했고 고등학교 졸업 이후 과학에 관련된 건 접할 일이 없기도 했지만... 과학 용어가 영어 단어 보다 생소할 줄이야...


그래... 아인슈타인 아저씨도 더 오래 연구했다 하잖아... 과학하고 내가 아직 너무 서먹하잖아... 우리 서로 잘 몰라서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걸 거야... 단지 널 더 알아가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할 뿐...

예전에 '슈뢰딩거의 고양이라는 책'을 통째로 한 권을 다 읽었는데도 실은 잘 이해 못 했었잖아. 그거에 비하면 여긴 좀 이해되는 부분이 있는걸~


1분 물리학인데... 내가 너무 욕심낸 거지....

이런 책은 한 권쯤은 소장하면 좋다고 생각하는 게 우선 자기 전에 읽기가 좋고 개념에 대한 설명이 많이 들어 있어서 반복해서 읽다 보면 개념을 학습할 수 있을 거 같아서다. 아무래도 하루에 50 페이지를 읽는다거나 하는 건 과학이라는 나라에 이방인인 나에겐 조금 무리였던 거 같다. 아무래도 이 책은 영어 공부하듯 하루에 퀴즈 하나씩만 차근차근 읽어 나가는 게 더 좋을듯하다.


책 안에는 '이런 걸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어?'할만한 엉뚱한 질문도 꽤 된다. 책 읽기 버킷리스트에 SF 소설도 꽤 많으니 그걸 읽기 위한 준비운동으로 이 "1분 물리학"은 하루에 질문 한 개씩 읽고 또 읽어야겠다.

참! 근데 답변이 조금은 웃긴 게... 신나게 궁금해서 초롱초롱한 눈을 가지고 질문한 학생이나 어린아이에게 안경 쓴 깡마른 과학자 아저씨가 "어 그거 아니야~"라고 대답하는 기분이다. 하지만 "넌 뭘 그런 걸 궁금해하냐?" 하는 비아냥 없이 정말 담백하게 대답해 주는 기분이랄까? 예를 들면.. 셜록 홈스가 거들먹거리지 않으면서 그냥 덤덤하게 왓슨에서 설명하는 느낌. 근데 왓슨(독자)은 다는 못 알아듣지만...'아...'하고 무슨 뜻인지 파악하려 열심히 듣는 그런 느낌의 책이다.

이 책은 최대 장점은 길고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고 질문과 답변이 짧다는 것! 진심 침대 옆에 두고 자는 책으로 최고일 듯~

인문학덕후인 나에겐 어려운 책이었지만... 과학덕후분들껜 만화책 수준인 거 아닐까?...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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