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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인 유어 키친 - 부엌에서 떠나는 세계요리여행
박신혜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1년 7월
평점 :

원래 한국요리를 잘 못한다. 그래서 주로 외국 요리를 해 먹는 편인데 익숙한 건 그나마 파스타 종류랑 중국 고추기름 소스를 이용한 가지볶음 정도... 주부 6년 차라고 하기엔 한국요리도 외국 요리도 무엇 하나 잘 하는 게 없는 나에게 소중한 책이 들어왔다.

무엇보다 이 책이 매력적인 건 역사를 좋아하는 나에게 음식에 관한 역사를 같이 소개해 준다는 것. 아일랜드에 사시는 분께 아일랜드 역사 얘기를 듣곤 하는데 그분께 들었던 역사 이야기가 나와서 무척 반가웠다. 물론 그 역사는 비극적이지만...

#쿠스쿠스
이건 내가 프랑스에서 있을 때 매주 날 초대해 주시던 가족이 해주시던 요리다. 보기보다 맛있는데 그 요리가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어서 무척 반가웠다. 그분들은 중미 쪽에 있는 프랑스령 섬에서 이민 오신 분들이었기 때문에 쿠스쿠스가 북아프리카 쪽 요리인 줄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서 배웠다. 아무래도 프랑스가 북아프리카 쪽을 식민지로 개척했으니 프랑스에 흡수된 문화의 일환으로 프랑스령 식민지에 전파된 것 같다. 어쨌든 쿠스쿠스는 북아프리카 4개국 즉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모리타니가 공동으로 2020년 12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고 한다. 4개국이 합의를 도출하다니 멋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물론 요리책이니 친절한 조리법이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고

국가별 특징적인 식재료에 대한 설명도 있다. 하지만 외국 요리의 단점은 역시 재료 수급.. 생소한 요리들과 요리법 그리고 역사도 알 수 있어서 좋긴 했지만 이 생소한 재료들을 어디서 구입해야 할지... 구입처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 줬다면 책이 제공해 주는 정보의 완성도가 올라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요즘엔 마트에서도 나름 향신료랑 다른 나라 식재료를 구하기 쉽긴 하니까 도전해 볼 수 있는 요리가 꽤 되는 듯하다. 심지어 이미 일상에 늘 구비해 두는 식재료로만 완성할 수 있는 요리도 좀 있어서 같은 재료로 이국적인 느낌을 낼 수 있을듯~
ㅎㅎ 근데 어태까지 내가 고추기름을 두반장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는 거... ㅋㅋㅋ 이 책에서 배웠당~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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