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행성
김소희 지음 / 아름드리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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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태양계의 청정 유지를 위해 행성들의 쓰레기들을 버리는 먼지 행성이 있다.

사람들이 쓰고 버린 물건들은 물론 사람까지 버려지는 곳인 먼지 행성에 쓰레기 종량 캡슐에 담겨 버려진 리나는 딸을 잃은 슬픔으로 딸을 찾기 위해 들어온 나오와 맥주를 사랑하는 떠돌이 상인 츄리에 의해 구조된다.

사랑받지 못하고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았지만, 가족처럼 아껴주는 두 사람과 리나와 마찬가지로 펫봇으로의써의 쓸모를 다해서 버려진 애완로봇 깜은 리나에게 둘도 없는 친구로 넷은 서로에게 힘이 되는 가족으로 살아간다.


쓰레기 행성이라는 말에 걸맞게 태양계에서 버려진 물건들 속에서 쓸만한 것을 찾아서 되팔며 식량과 물품들을 구하며 살아가지만 이곳 역시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인해 버려지고 만다.

과연, 그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옛 어른들의 말 중에 '아껴야 잘 산다'라는 말이 있듯이 물건을 함부로 쓰지 않고, 고장 나면 고쳐서 쓰며 물건을 오래 썼던 시대가 있었는데, 요즘엔 너무나 쉽게 물건을 사고 버리는 행위들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쓸만한 것도 유행이 지났다며 버리고, 귀찮다는 이유로 일회용품을 사용하며 점차 쓰레기 포화상태가 되고, 그 쓰레기들이 모여 쓰레기 섬이 생기기까지 하니 먼지 행성이 앞으로 우리에게 일어난 멀지 않는 미래가 될 것 같단 생각에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가족들에게 버려지는 슬픔을 한번 겪은 리나는 또 한 번 사랑하는 이들과의 이별을 경험하게 된다.

혈연관계로 이뤄워진 것뿐만 아니라 서로를 아껴주고 보담 아 주는 것 또한 가족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도와주려고 하는 마음 따뜻한 메시지가 있어서 요즘처럼 개인주의 성향이 가득한 현대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온정을 베풀 줄 아는 따뜻한 아이가 되길 바란다.


탄탄한 스토리와 그림만으로도 메시지 전달이 잘 되는 그래픽 노블 형식이라 읽는 내내 지루함 없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

이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으며 이야기해도 좋을 만한 따뜻한 감성 이야기 한편이다.  






<본 포스팅은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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