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편의점 - 인생이 편안하지 않다면, 인생 편의점을 찾아주세요!
류융 지음, 권소현 옮김 / 제이플러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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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동네마다  슈퍼마켓 하나쯤은 자리 잡고 있어서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했지만, 늦은 밤엔 문을 닫아서 정작 급할 땐 구입을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주기 위해 24시간 항상 불이 켜져있고, 다양한 물품들이 진열되어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든지 쉽게 필요한 물건들을 편히 구입할 수 있는 '편의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처음에 책 제목만 보고 한참 유행했던 베스트셀러의 '불편한 편의점'이 떠올라서 인생 상담을 해주는 비슷한 맥락의 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첫장을 보고 완전 다른 전개라 살짝 당황했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인생편의점이라고 지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이 책은 작가가 언제 어디서든 순간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작성한 것을 모은 것으로, 8개의 코너 속에 200개의 삶의 지혜를 담아내어,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써낸 짧은 글이지만 누구나 힘이 들고 삶이 지칠 때, 한번씩 꺼네서 읽어보며 나의 고민들과 고난들을 잠시 내려놓고 힒듬의 무게를 덜어주는 것 같은 마음의 위로가 되어주는 길잡이 같은 내용들이 담겨 있다.



<꿈을 심다> 꿈을 실현하는 것이 어려운가? 그럼 더 많은 꿈을 가져보자.

꿈 많던 어린시절에는 무엇이든 되고 싶었지만, 정작 커가면서 그 꿈을 실현하는 사람보다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꿈을 포기하고 평범한 길을 선택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굳이 그때의 꿈을 실현하지 못했다고 해서 실패한 인생일까?

세상을 정해진 틀안에서 살기 보다는 보다 넓게 바라보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삶을 살아가야 된다고 말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라고 하지 않았던가. 지금부터 또 다른 꿈을 향해 노력을 해보는 것도 늦지 않았다.


<벗어나고, 버리고, 끊어내고> 좋지 않는 관계는 벗어나고, 버리고, 끊어내라.

물건에 대한 소유욕을 버리고 비움을 실천하는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요즘. 사람에 대한 관계는 버리고 끊어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그럴 땐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인간관계를 원만히 유지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남에게 도움이 되지는 않더라도 피해를 주는 사람은 되지 말자'는 주의인데, 주위에 도움이 안되지만 피해만 주는 사람이 있다면 서서히 벗어나고, 버리고, 끊어내기를 실천해보자.



<도의> 우선 '왕자'와 '공주'의 왕관부터 벗어라.

누구나 부모에게 사랑을 받는 귀한 자녀이지만, 성인이 되서 본인 스스로의 인생을 결정하지 못하고 회사를 나가지 않는 것도 부모가 해결을 해주는 것은 무슨 경우인가.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나락으로 떨어진 교권에 대한 일화 중에 하나인 자신의 아이는 '왕의 DNA'를 가졌다며 갑질하는 학부모의 문제는 그 부모의 그릇된 사랑이 자식들의 인생을 얼마나 망가뜨리고 있는지에 대한 자각은 그 자식들이 점차 커지면서 느낄 것이다.

고학력, 부자 부모 밑의 자녀보다 정서가 올바른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가 올바르게 성장하는 건 당연한 것이다.




'시련은 있지만 실패는 없다'는 말처럼, 인생을 편의점 운영에 비유한 작가의 말처럼 폐점하는 것보다 다시는 열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 하고 삶을 좀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견문을 넓혀야 할 것이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마법의 고민해결책'처럼 진열장에 전시되있는 해답들을 언제든지 열어볼 수 있는 인생편의점을 통해 위로받기를 바란다.






<본 포스팅은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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