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습관 - 스치는 일상을 빛나는 생각으로 바꾸는 10가지 비밀
최장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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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은 우리의 삶이고 우리의 일상이다.

현란한 테크닉을 앞세우며 전문가라는 벽을 세워야 하는 그런 독점적인 활동이 아니다.

당신은 이미 멋진 곡예사다. 그리고 당신의 생은 이미 멋진 기획이다."



  기획이란 어떤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계획을 세우고, 주제에 맞는 자료준비와 철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패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성공시키는, 어느 기업의 기획업무팀에서 하는 것인 줄만 알았다. 그러나 책에서는 식당을 고르고 메뉴를 선택하는 일, 친구를 만나는 일 등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이 기획이라고 하는 것을 보고 조금 충격이다. 


  기획이라는 것이 정말 대단한 것이 아니라 내가 오늘 해야할 일을 정하고, 정한 것들을 무사히 행하는 것 또한 기획이라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난 오늘 해야할 일, 한주에 해야할 일, 이번달에 해야할 일 등 무수히 많은 기획을 하면서 살고 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어제보다 조금은 다른 선택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습관, '기획자의 습관'을 읽어보았다.



  이 책은 기획자의 생활습관, 공부습관, 생각습관 3개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다. 챕터별로 생각을 많이 하고 도움이 되는 주제들이 많아서 메모를 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기획자들 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인생을 살아가며 부딧치는 많은 상황들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팁이 많이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아는 것 만큼 보인다고 활동하고 있는 책모임에서 이번달 주제가 '니체'라서 책을 읽다가 니체의 이야기를 보고 반가웠다.

'영원회귀'라는 말을 직역하면 '동일한 것의 영원한 반복'을 의미한다.

우리는 다양하게 일어나는 반복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항상 고민한다.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그대로 순웅하며 지나갈 것인지, '내일의 가장자리'를 넘어 '내일'로 나아가려는 노력을 할 것인지에 대한 삶의 태도를 결정하는 것은 자신의 몫이라고 한다. 순간의 선택으로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음에 나는 어떤 생각들을 하고 어떤 노력들을 했는지에 대한 스스로에게 질문을 한다.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을 기획하기 위한 작은 차이를 만들기 위한 꿀팁들이 책 속에 많이 나와있으므로 읽어보면서 많이 배우고 많이 생각해본다.


  요즘엔 어떤 것을 정할 때 SNS을 많이 검색해보고 정보를 얻고 기획을 한다. 줄서서 먹는 집이란 곳 대부분은 맛이 좋은 곳도 있지만 사진을 찍기 좋은 인테리어들이 유명한 곳도 많이 있다. 그럼 정말 먹고싶은 것이 아니라도 남들이 다 가는 곳이니 한번 가보자는 마음으로 가게 되고, 갔다 온 흔적을 SNS에 남기며 다른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또 따라서 가게 되는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친구들과의 약속장소를 정할 때 리뷰를 보고 많이 정하는 편이다.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기준을 갖고 선택하고 기획하는 습관을 갖아보자.




<낙타와 사자와 어린아이처럼>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척, 잘난 척하는 자만심에 빠져 배움의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모르는 부분이라면 겸손한 마음으로 수용하는 자세와 새로운 창조를 위한 자유로움은 물론, 창조적인 생각을 하는 세 단계 변화에 대해 이해하며 특정 분야에 전문가가 되려면 겸손한 마음으로 공부를 해야될 것이다.



책 읽기를 좋아하지만 어떤 책을 고르고 어떻게 읽어야되는지에 대한 방법을 잘 몰랐던 것 같다. 작가는 다독도 좋지만 한 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고 집중해야된다고 하면서, 읽히지 않으면 과감하게 접고 다른 책을 선택하여 꼭 완독을 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완독보다는 정독을 함으로서 책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는 힘을 길러야 된다고 하는데 사실 난 그게 잘 안되는 것 같다. 읽기 시작하면 왠지 끝까지 읽어야 할 것 같은 강박?같은 것이 생기면서 완독이 책을 작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했는데, 작가처럼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독보다는 정독을 하면서 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에 낙서나 줄을 긋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작가처럼 책에 쓰지는 않겠지만, 내용을 이해하고 메모하며 글을 집중해서 읽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막연히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어떻게 써야 잘 쓰는 것인지에 대한 방법은 잘 몰랐던 것 같다. 글을 잘 쓰는 방법 중 배워야 할 것들중에 하나는 메모하는 습관이고, 또 하나는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기준을 갖고 쓰는 것이다. 내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막연히 기획이라는 것은 나와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우리의 일상은 기획의 연속이다'라는  마지막 문구를 보면서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작은 차이의 연습을 하며 삶이 좀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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