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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관심 - 소중한 사람을 놓치지 않는 1%의 힘
하우석 지음 / 다산북스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뜨거운 관심' 이 책은 읽기 시작해서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다 읽을 때까지 손에서 놓지 못해 한번에 다 읽은 책이다. 그냥 제목만 봤을 때에는 뜨거운 관심에 대한 딱딱한 이야기가 나와있을 것 같이 보였는데 읽어보니 나의 생각과는 전혀 달랐다. 전혀 딱딱한 이야기가 아니었고 쉽게 이해하기 쉽도록 책 한 권이 하나의 이야기로 나와있었는데 그 이야기 하나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다 이해 할 수 있었다. 선우라는 사람이 안좋은 일이 겹치게 되었는데 테레사 수녀의 강의를 듣고 따라하면서 일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 그런 내용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낀적은 처음인 것 같았다. 이 책 표지에 있는 것 처럼 곁에 있는 사람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이 책에서 뜨거운 관심의 조건이란 존중의 마음이 있어야 하고, 상대의 입장을 먼저 고려해야 하고, 지속적이어야 한다고 되어 있었다. 평소 내가 나의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뜨거운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던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리고 평소 내가 뜨거운 관심을 주고 있었다고 생각한 사람이 결코 그것이 따뜻한 관심이 아니었고 내가 바라는대로 되도록 하기 위해 가졌던 관심이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관심은 결코 내가 바라는 상대의 모습이 되기 위해 가지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같이 관심을 가져야 그것이 진정한 따뜻한 관심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아니 지금부터 내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야겠다. 소중한 사람을 곁에 있을 때는 몰랐다가 잃고 나서야 후회를 하는 일이 없게 말이다.
p.140 "우리는 감사에 대해 잘못 해석하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누군가가 나에게 무엇을 해주었기 때문에 감사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진정한 감사라고 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감사란, '그 사람' 자체를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 되어줘서도 아니고, 근사한 선물을 주어서도 아닙니다. 그저 나의 곁에 존재해주기 때문에 감사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 사람에게 감사하라'가 아니라, '그 사람 자체를 감사하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녀들이 공부를 잘해주어서가 아니라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감사할 수 있는 거겠죠."
p.166 "관찰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가까워짐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절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 노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애정입니다. 또한 그 관찰의 과정을 통해 애정은 더욱 두터워질 수 있습니다. 보는 만큼 알게 되고 아는 만큼 좋아할 수 있고 좋아하는 만큼 배려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 '관찰'은 사람 사이를 가깝게 이어주는 너무나도 중요한 끈 같은 것이죠."
p.226 칭찬보다 상대에게 더 큰 힘을 주는 것은 바로 격려입니다. 칭찬은 무엇을 잘했을 때, 또 뭔가가 좋아졌을 때 해주는 것이죠. 그러나 격려는 무엇을 잘못했을 때도, 또 뭔가가 안좋아졌을 때도 해주는 것입니다. 누군가 힘들어할 때, 지쳐 있을 때, 실패했을 때, 좌절했을 때, 실망에 빠져 있을 때, 다치고 병들었을 때, 갈등을 겪고 있을 때, 초조하고 불안할 때, 공포에 떨고 있을 때 등 누구나 다른 사람의 격려를 필요로 합니다. 격려만이 이러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