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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기담 - 근대 조선을 뒤흔든 살인 사건과 스캔들
전봉관 지음 / 살림 / 2006년 7월
평점 :
경성기담. 이런 역사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진 책은 거의 접하지 않았기에 처음 읽기 시작하는 부분부터 매우 흥미로웠다. 단순히 역사적인 소재를 사용했을 뿐 이야기에는 허구성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책을 폈는데 이 책은 일제 강점기 신문과 잡지에서 10여차례 이상 보도된 사건 가운데 역사책에서 한 줄 이상 기록되지 않은 사건을 엮은 것이고 일부는 소설 형식으로 썼지만, 내용은 정밀한 고증을 거친 실화라는 말에 더욱 흥미를 가지고 읽고 있었다. 이야기는 근대 조선을 뒤흔든 미스터리 살인 사건 4가지, 근대 조선을 뒤흔든 스캔들 6가지 이렇게 나와 있었다. 첫 부분 살인 사건을 읽으면서 그 당시 이야기에 충격을 받기도 하였다. 1930년대 중반 식민지의 아픔이 얼마나 컸는지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책에서 볼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비록 충격적인 이야기들도 있었지만 그 당시의 상황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