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와 일상 - 천천히 따뜻하게, 차와 함께하는 시간
이유진(포도맘) 지음 / 샘터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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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차를 나누는 기쁨이 실록과 같습니다

📗 결론 및 평가

우리나라의 차 문화는 ‘예(禮)’를 강조한다. 한국의 차 문화는 차 자체보다는 차를 마시는 형식에 주목했다. 차를 대접할 때 갖춰야 할 예의범절을 뜻하며, 획일화·규격화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간결한 것이 특징이다.

‘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 ‘일상에서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 일’이라는 말이다. 그만큼 차를 마시는 시간은 밥을 먹는 것처럼 ‘보통 있는 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커피가 음료의 대세인 오늘날, 차를 찾는 사람들은 이전에 비해 줄었다. 이에 오랜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의 차 문화를 보존하는 동시에, 차 시장을 소생시키기 위한 차의 이미지 변신이 시도되고 있다.

차 문화의 본래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 또한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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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겨울에만 즐기는 건 아니지만 날이 추워지니 따듯한 차가 생각나는 건 사실이다. 얼어붙은 몸을 녹여주고 마음에 안정도 주는 차 한 잔의 힘은 놀랍다.

따뜻한 차 한 잔이 떠오르는 계절이다. 은은한 향과 그윽한 운치를 지닌 차는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분을 좋게 하고 인지 능력을 향상시킨다. 진정한 차를 즐기는 사람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치 여행을 가듯 머리를 식히며 시간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여행은 목적지에 가는 것이 아니라, 가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나 자신을 찾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요즘 차를 마시면서 차 맛을 알아가는 즐거움도 여행 목적지에 가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본격적으로 차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변한 건 입맛이다. 늘 맛있게 먹던 음식들이 짜게 느껴졌고 자연히 자극적인 것들이 조금씩 절제되었다.덕분에 고민이던 혈압도 정상에 가까워지고 있다.

차를 마시는 일이란 마음을 차분히 들여다보고 생활에 여유를 들이는 취미이자 취향이다. 차를 즐기면 담백한 먹을거리를 좋아하게 되고, 마음에도 여유가 생겨 건강은 따라오게 마련이다.

차를 담아 맛있는 비스킷을 곁들이거나 좋은 책과 함께 일상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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