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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팅 코리아 - 대한민국 경제혁신, 개정판
정영록 지음 / 하다(HadA)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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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및 평가
핏팅(fitting)이란 말을 골프 용어 혹은 패션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하나이다.
사람마다 체격, 근육량, 스윙 스피드 등이 각자 다르므로 골퍼가 지닌 능력과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잠재적인 요소들을 확인하고, 최적의 클럽을 찾아내거나 또는 패션 디자이너나 의류 생산자가 실제 사람에 맞게 디자인의 가봉의 적합성이나 옷감, 시각적 외양을 점검하기 위해 모델이 되는 사람을 말한다.
즉, '핏팅 코리아'는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 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 경제는 혁신적 포용국가로의 기틀을 다져왔다. ‘혁신’이란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도약하는 걸 말한다. 그런데 왜 하필 현 시점에서 ‘혁신’이 중요한 걸까
20세기 말까지 한국 경제는 패스트 팔로워로써 성공적인 입지를 다졌다. 선진국 기업이 개척한 분야를 벤치 마크해 1위 기업보다 더욱 개선된 제품을 싼 가격에 내놓으며 성공했다.
중공업, 조선, 반도체, 휴대폰, 가전, 자동차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서며 이런 한국의 전략은 한계에 봉착했다. 전통적 중후장대형 산업은 이미 성숙기에 들어섰고 후발국의 추격은 거세어만 갔다.
자연히 기존 산업에서 추가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심지어 과잉 투자의 후유증으로 구조조정 압력도 커졌다.
우리 경제의 구조적 전환은 시급한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대안이 있을까? 그것은 바로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패스트 무버’ 즉 창의적 선도자가 되는 길뿐이다.
혁신이 바로 그것이다. 혁신 성장이란 그동안 여력이 없어 혹은 현실에 안주하고자 미뤄뒀던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내는 것을 말한다. 남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을 얻는 게 아니라 미래 먹거리를 적극적으로 찾아내는 것을 뜻한다.
한국 경제는 눈부신 발전을 했지만 이젠 혁신으로 거듭나야 할 때다.
만약 더 미루거나 머뭇거린다면 한국 경제의 앞날은 뻔하다.
여러 선진국들이 겪고 있는 저성장의 늪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지금은 세계적 대전환의 시대. 대한민국은 이 시대가 더 특별하다.
언제부턴 가 우리 언론이나 지식인은 하루가 멀다하고 국가 위기를 거론하고 있다.
인구 절벽, 청년실업, 국가경쟁력 상실 등으로 경제가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1945 년 정부 수립, 산업화 시대, 그리고 민주화 시대를 거쳐 이제는 대한민국 4.0이 필요한 시기. 국가 경제의 틀을 시대의 변화에 맞추는 일은 나라를 세우는 일만 큼이나 어렵다.
저자는 미래를 위해 국가적 과제들을 정리해 해결을 찾는 방향을 제시했다. 역대 정부를 거치는 동안 종종 언급되곤 했던 정책 아젠다들이 별반 새로울 건 없다.
그러나 그간의 단편을 모아 학자의 식견으로 거시적 정책과제와 방향에 배경을 더했다.
이슈별로 정리한 식견과 용기가 돋보인다. 대부분 현학적 세계에서 이론의 프레임에 갇혀 있는 경제학자에겐 선제적으로 국가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4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갖고 있다. 전통산업은 변화가 느렸지만 4차 산업은 빠르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을 따라잡거나 선도하려면 남보다 한 발 앞선 상상력과 창의력이 필수다.
혁신 성장은 우리가 마땅히 가야 할 길이고 다른 어떤 국가보다 잘 할 수 있는 분야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를 석권했듯 4차 산업시대 한국은 얼마든지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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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가 저성장의 늪에서 쉽사리 나오지 못하고 있다. 패권을 다투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은 전 세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해외 각국은 보호무역을 외치며 문을 걸어 잠그고 있고, 경제성장률은 뚝뚝 떨어지고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수출과 제조업에 집중된 한국경제는 이러한 대외환경 변화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기업들의 투자는 크게 위축된 상태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저조한 실정이다. 하지만 극한의 위기 속에서도 실타래를 풀어갈 해법은 있다. 근본적인 사업구조 재편 및 변화가 필요하다.
이러한 난관을 타계하기 위해 지난 20~30년 동안 고착화된 우리나라 산업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수술과 대기업 중심에서 벗어난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전략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지난 10년도 격변의 시기였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기를 맞으면서 전 세계가 모바일 디지털 물결 속에 전혀 다른 비즈니스 환경이 펼쳐졌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이 와중에 국제경제는 강대국들의 자국 보호주의 등으로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