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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지내요
시그리드 누네즈 지음, 정소영 옮김 / 엘리 / 2021년 8월
평점 :
[서평 리뷰] 내일 세상을 떠나도 오늘 꽃에 물을 주자.
📗 결론 및 평가
팬데믹으로 다들 불안한 시기에 이 책은 현대의 불안감에서 한숨 돌릴 수 있게 해준다. 정서적 일관성과 간결함으로 혼돈 속의 공감을 우아하게 그려낸다.
삶의 의미, 죽음의 자연스러움, 글쓰기, 우정의 목적. 정신적인 삶, 그리고 간결하고 세련되고 능숙한 솜씨로 여러 방향에서 풀어 수많은 고통을 앞에 두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거대한 질문을 다루면서도 아름다움, 우정, 자연 등 엄청난 슬픔을 아우르지만 외로움과 절망을 달래주고 삶과 죽음을 이렇게 파고드는 중에 우리 모두에게 한편의 영화처럼 위트와 따뜻함과 인간적 공감이 충만한 소설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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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마지막 1초라도 아름답게 살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아름다운 죽음의 조건은 즉 참다운 삶의 조건이다.
복잡다단한 현대 사회에서 가끔 어떻게 살아야 할지 길을 잃어버릴 때가 있다. 만족스러운 인생을 산다는 건 무엇일까?
녹녹치 않은 경제 사정으로 로또 복권 당첨을 기대하다가도 돌연 자살을 선택하고 감옥에 가는 사회 고위층 인사들을 보면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돈을 많이 벌고 싶지만 돈 때문에 살고 싶지도 않다.
우리는 종종 성공이라는 단어 앞에서 갈등하기도 한다. 인생에서의 진정한 성공이 무엇일까?
당신이 만약 오늘 죽는다면 선뜻 '짧았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날들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저자는 질병과 사건사고, 온갖 범죄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아름다운 삶과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지금, 여기에서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
죽음 앞에 선 친구의 선택,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를 생각할 수 있는 통찰과 우정을 우리에게 선물하고 있는 것이다.
죽음 앞에 우리에게 필요한 말은 단 네마디 뿐
'용서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그리고 ... 잘 가요.'
한낱 몇 글자로 이루어진 이 짤막한 네 가지 말이 인생에서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할 가장 소중한 사실들을 함축하고 있다는 사실과 사람은 언젠가는 '죽어가는 존재'인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임종 직전의 친구의 우정과 또한 통찰을 통해서 죽음 앞의 사람들을 행복하게 보내고, 앞으로의 삶을 건강하게 준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인생의 끝에서 치유와 화해를 도모하고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기 위한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한번 틀어진 관계는 다시 돌이킬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가? 삶이 끝난다 해도 다시는 웃으며 만날 수 없을 누군가를 가슴에 품고 있는가? 우리는 한때 사랑하는 사람들과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특별한 감정들을 나눈다.
영원할 것이라 믿었던 관계들이 떠나버리는 순간, 당신에게도 인생의 의미가 무색해졌던 아픈 기억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마법과도 같은 이야기를 통해 '아름다운 죽음을 맞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당신의 가슴 속에 여전히 풀리지 않은 관계가 있는가? 그렇다면 용기를 내어 이 책을 펼쳐 보라. 아주 작은 시도만으로도 상처는 사라지고, 우리는 오해 아닌 이해로 가득 찬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후회하고 있는가? 혹 지금도 후회할 만한 일을 하고 있는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입었는가? 굳게 믿었던 사람이 당신을 배반하고 당신의 삶을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망쳐놓았는가?
물론 먼 훗날 후회할 만한 일을 미리 막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한때 모진 말로 마음을 할퀴고 서로를 부정하고 좌절하여 몇 해를 등 돌린 채 살았다고 해도, 상대방을 이해하고 인정하며 감사를 전하는 말로서 진실한 관계를 다시 되돌릴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겠는가?
우리는 소중한 이에게 사랑하고 감사하며 용서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 또한 그러한 마음을 표현하는 때가 따로 정해진 것은 아니며, 결코 늦은 시기란 없다. 우리는 설사 죽음을 코앞에 둔 때라도 그 마음을 전할 수 있다.
한 사람의 삶이 나름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할 만한 조건들이 무엇일까? 그것은 결코 사회적 조건이나 지위, 부유함의 정도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