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과 망원 사이 - 1인 생활자의 기쁨과 잡음
유이영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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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평 리뷰] 혼살러 아지트, 청년 문화의 본산 에스콰이어 코리아(Esquire Korea)

📗 결론 및 평가

원래 거주하시는 주민 + 젊은 데이트 커플까지 더해져 길이 복닥복닥하고 정겨워 보인다. 멀리 그 유명한 '망원시장' 간판도 보이고 나 혼자 산다는 프로그램에서 육중완이 소개한 이후에 유명해진 곳이다.

7.10 대책 이후에 투자자의 루트가 바뀌면서 연남동이나 망원동 등 상권이 형성된 지역에 단독, 다가구 건물을 근생으로 전환해서 매수하는 경우가 많아진 젊음의 핫 플레이스.

단독, 다가구 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이렇게 멋지게 근생으로 변신시켜 놓으셨네요. 망리단길에서 벗어난 골목인데도 상권이 형성되어서 또 다른 상권이 만들어졌다.인스타 맛집으로 소문난 점포들은 코로나에도 웨이팅이 길고 단지 좁은 것 만이 아닌 특별한 '갬성'이 녹아있는 곳이라서 인기가 높다.

더구나 유산슬(유재석), 합정역5번출구, 사랑의재개발 히트로 유명해진 곳,
생활의 해방과 독립을 꿈꾸는 동네 산책자 직장인의 에세이 "합정과 망원 사이"가 출간되었다.

독립생활 11년 차. '혼살의 제왕'이지만 여전히 가끔은 외롭다. 서울의 힙한 동네에 살지만 정작 본인은 합하지 않아 소소한 동네 얘기만 쓰고 있다.

뜨내기로 시작했지만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사랑스럽고 정이 가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 얘기를 나눠본다.

합정과 망원 일대는 각종 편의·문화시설이 갖춰져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는 젊은이들이 선호하며, 트렌드를 직간접적으로 빠르게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늘 역시 존재한다.

신문기자로 9년간 활동 중인 저자 유이영이 마포구에서 보낸 지난 7년의 독립생활을 그렸다.

30대 전문직 여성으로서, 1인 생활자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뿌리내린 시간이 유쾌하게 담겼다. 이웃과 함께 한강을 달리고 주말 저녁에 모여 글을 쓰고 동네 곳곳의 숨은 정취를 발견하며 삶에 대한 애정도 깊어졌다.

시류를 섬세하게 짚어내는 저자의 관찰력이 돋보이는 생활 밀착 에세이로 독립을 꿈꾸는 2030, 마을 커뮤니티 기획자, 일상의 풍경을 새롭게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즐거운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가 주최한 ‘제8회 브런치 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원작 <합정과 망원 사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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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감성’, ‘퀴어 프렌들리’, ‘비건’, ‘비혼 혹은 미혼 여성’, ‘식물 병원’, ‘애묘와 애견’ 젠트리피케이션에 떠내려온 2030의 무풍지대, 조용한 트렌드의 중심

서울이 아닌 지역 중소 도시에서 자라는 동안 교과서나 미디어에서 언급되는 ‘여의도의 몇 배’라는 수식 앞에서 묘한 소외감과 호기심을 동시에 느꼈다.

시간이 흘러 여의도로 출근하는 직장인―각종 시사 이슈를 찾아 발로 뛰는―이 되었고 서울에 스며들었다. 홍대, 연남동, 합정동 일대에서 10여 년 세월을 보내며 자연스레 동네 곳곳의 풍경을 속속들이 알게 되었다.

오가며 마주치는 이웃과 정을 나누고 때론 뜻이 맞는 ‘동지’들을 모아 생산적인 활동을 도모했다. 가슴 답답할 땐 양화대교에서 성산 쪽으로 달려 귀갓길엔 망원시장을 들렀다.

주말 저녁엔 ‘쓰고 달리고’ 모임의 멤버들과 한 주간 쌓인 글감을 들고 모여 쓰고 읽었다. 젊은 직장인, 토박이 그리고 볼거리와 놀 거리를 찾아온 외지인들이 한데 섞여 독특한 문화를 형성한 합정과 망원 사이에서 소소하지만 진한 경험들을 쌓아나갔다.

무엇보다 결혼하지 않은 30대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이 특별나게 취급되지 않는다. 그것만으로도 삶의 많은 피로감이 덜어진다. 1인 가구 생활양식이 주류가 되는 몇 안 되는 동네 중 하나이기 때문에 나는 이곳이 좋다. ―본문에서

주말이면 관성처럼 굴러가는 일 생각은 잠시 접어둔 채 그림을 그리고 첼로를 켜고 도서관을 순례했다.

자그마한 성취에도 누군가의 칭찬이 따라붙을 땐, 마음 한편이 환해지며 의무적이고 단조로운 평일의 피로가 씻겼다. 코로나19로 발길이 묶여 더더욱 애틋해진 동네살이는 마음을 열고 움직이는 만큼 많은 것을 내주었다.

https://m.blog.naver.com/kthigh11/22241477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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