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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뚜루뚱까라의 핫한 음식점 ㅣ 소원어린이책 19
박주혜 지음, 나인완 그림 / 소원나무 / 2023년 7월
평점 :

엄마의 정성이 가득한 음식이 맛없다는
주인공 담이가 슝뚜루뚱까라 행성에서 온
외계인 슝뚱을 만나 엄마의 음식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숭뚜루뚱까라의 핫한
음식점' 책을 읽어봤어요.
담이 엄마의 요리가 제 요리 같아 공감이
많이 가더라고요. 첫째 아이가 조금 심심한
음식을 잘 안 먹으려고 해요.

슝뚜루뚱까라 행성의 과학자 슝뚱은
낯선 행성을 탐색하며 새로운 과학 기술을
찾아다니고 있어요.
슝뚜루뚱까라는 지구보다 과학 기술이
훨씬 발달한 행성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발달한 과학 기술은 알약 하나만 먹으면
체력이 유지되는 것이었지요.

학원을 마친 우리의 주인공 담이가 집으로
가는 도중에 슝뚱이 새로운 과학 기술을
얻기 위해 뿌려놓은 또리를 주워 집에 가요.

매콤 달콤한 떡볶이, 짭짤한 가루가 마구
뿌려진 치킨은 담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지만
엄마는 절대로 이러한 요리를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담이는 항상 불만이에요.
또리를 통해 복사되어 요리된
담이 엄마의 음식을 먹어본 슝뚱은
맛있는 음식에 눈을 뜨게 돼요.
거기에 늘어나 건강해져
기대 수명까지는 음식이라니...

슝뚱은 혼자만 먹을 수 없어 이 맛있는
음식들로 '슝뚜루뚱까라의 핫한 음식점'을
열게 돼요. 담이가 생각하는 엄마의 밍밍하고
맛이 없는 요리가 여기서는 최고의 음식이
된 거예요.
슝뚱은 담이 엄마의 맛있는 음식을 더 얻기 위해
담이의 집으로 가게 됩니다.
요즘은 배달문화, 외식문화가 발달되다 보니
아이들이 예전보다 맵고 짠 음식에 빨리
노출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만든 요리를
싱거워하거나 맛없어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이를 공감할 수 있는 동화라 재미있게 봤어요.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먹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데 아이들은 아마 잘 모르겠죠?
익숙한 요리를 하다 보니 아이들이 새로운
요리를 먹어보고 싶어 해서 새로운 레시피를
찾아보고 있어요. 어떻게든 건강에 좋고
영양 가득한 엄마의 요리를
먹이고 싶은 마음이에요.
한번은 아이들에게 말해주어야겠어요.
엄마 음식에는 정성과 사랑이
듬뿍 들어갔다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체험 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