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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빨 글빨이 좋아야 사는 게 쉽다
김현주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5월
평점 :

말을 잘하는 것은 무엇이며
글쓰기를 통해 깨우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열어주는 '말빨 글빨이 좋아야
사는 게 쉽다'책을 만나봤어요.

제대로 말을 하려면 감정적으로 표현하지 말고
마음을 가다듬은 후 담담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해야 해요.
지나가는 감정들을 잘 보내준 후 이성적으로 한 생각을
바탕으로 말을 하면 더 구체적이고 많은 의미를 담아
또렷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생각을 곱씹음은 상처를 곱씹는 것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상처를 곱씹고 자꾸 생각하는 건 그때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면서 나를 괴롭히는 것이지만
단순히 생각을 반복적으로 떠올리는 건
감정을 건드리지 않고도 할 수 있어요.
상처를 감정을 건드리지 않고 곱씹을 수 있다면
그 상처에서 자유로워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글을 차분히 쓰다 보면 내 마음속에 있던 여러 모양이
언어로 표현되며 바깥으로 나와 차분하게 마음을 정리해주어요.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을 그대로 꺼내니까
굳이 잘 쓸 필요도 문법을 생각하면서 쓸 필요도 없습니다.
글을 쓰면 몰랐던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표현되며 정리되어요.

포기해야 하는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에
'그럴 수 있어'라고 생각하고 나 자신을 다독이면서
상대를, 그 상황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나에게 적당한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말빨 글빨이 좋아야 사는 게 쉽다' 책은 감정을 절제하고
제대로 소통하는 대화를 하면서 말빨을 키우고
내면의 나를 가다듬는 수단으로 글을 차분히 쓰면서
글빨을 키워 세상을 쉽게 살자는
작가의 메시지가 들어있어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을 수밖에 없는 어려움,
좌절감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향해가면 좋을지
고민할 때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할 수있게
알려주어 도움이 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이런 생각을했었는데..' 하며 공감하며
읽은 부분도 많았던 것 같아요.
나는 힘들었을 때 나 자신을 어떻게 돌보고 있었나를
돌이켜보고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는 말하는 법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읽은 후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