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파파 체인지 앱
신은영 지음, 영민 그림 / 다림 / 202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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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를 내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아이들의 마음을 재미있는 상상력을

통해 그려낸 책 '마마파파 체인지 앱'을

만나봤어요.





수형이는 용돈을 적게 주시면서

그의 절반은 저금통에 넣으라는

엄마의 말에 불만이 많습니다.


생일 선물도 매년 해주는

미역국에 케이크라니..

매번 절약을 강조하는 엄마, 아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비싼 것도 척척 사주시는

강철이 엄마 아빠가 너무 부러워요.





심술이 난 채로 집 밖을 나와

엘리베이터를 탄 수현이는

엘리베이터 안의 광고 모니터에

크게 적혀 있는 낯선 문구를 보았어요.


"내가 늘 꿈꾸고 원하던

엄마 아빠로 바꿔 드립니다!"


핸드폰에 '마마파파 체인지 앱'만 설치하면

원하는 엄마 아빠의 모습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해요.





수현이는 설마.. 하면서 앱을 설치하고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는데...


'마마파파 체인지 앱' 책은 아이 입장에서

내가 엄마 아빠한테 너무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않았나를 돌아볼 수 있는 책입니다.


수현이는 자신이 바라는 대로 엄마 아빠를

선택하지만 모두 자신을 만족시켜 줄 수

없음을 깨닫게 돼요. 이 과정에서 한층

성장하게 됩니다.


가족 구성원이 모두 나만 위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가족들의 입장에서 조금씩만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서로 모두가 행복을

느낄 수 있어요.


가족 내에서 생긴 서운함, 바라는 것들은

대화를 통해 조절하거나 상황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나가면 좋을 것 같아요.


불만 가득한 수현이의 모습, 행복한 수현이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요.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엄마 아빠의 모습이

바뀌는 흥미로운 소재에 글도 재미있게

쓰여서 아이와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어요.


부모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차고

넘치고 아이들 또한 부모를 많이

사랑한다고 해요. 그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우리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마음 따뜻해지는 동화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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