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시대 때는 사농공상 가운데 장사가 꼴찌였죠.
그건 딱히 차별이 아닙니다. 그런데 요즘은 왜 그렇게열심히 경제 활동을 추구하는지 점점 모르겠어요. 그렇게 열심히 일하니까 돈에 여유가 생기잖아요. 질릴 정도로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니까 이것도 저것도 바라게 되는 거죠. 그래서 원자폭탄이나 미사일을 만드는 거잖아요. 뭘 하고싶은 걸까요, 인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경제 발전으로 삶이 확실히편해지기는 했습니다. 먼거리를 걸어가지 않아도 괜찮게 되었다거나, 추우면 공기를 데울 수 있게 되었다거나.
편리한 물건도 잔뜩 생겼지요. 하지만 그래서 행복하냐면, 과연 그럴까요. 인간은 정말로 행복을 추구하고 있는 걸까요. - P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