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시대의 사람들 한길그레이트북스 161
한나 아렌트 지음, 홍원표 옮김 / 한길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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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41
"어떤 시도 독자를 위해 쓰인 것은 아니며,
어떤 그림도 감상자를 위해 그려진 것은 아니며,
어떤 교행곡도 청중을 위해 작곡되는 것은 아니다."
「번역자의 사명」

내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은
어떤 시대로 기억될까?

 

p.341
"어떤 시도 독자를 위해 쓰인 것은 아니며,
어떤 그림도 감상자를 위해 그려진 것은 아니며,
어떤 교행곡도 청중을 위해 작곡되는 것은 아니다."
「번역자의 사명」

 

내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은
어떤 시대로 기억 될까?

 


그 시대 속에서

나는 어떻게 기억 될까?

 

내용은 어려웠지만

문장은 쉽게 읽혔던 책.

 

하루면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삼일 정도에 걸쳐서 읽느라

조금 힘들었다..

 

다음에 더 집중해서 읽어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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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페미니즘 My Little Library 8
박준우 지음 / 한길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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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ause I realized I got
Me Myself and I
That's all I got in the end
That's what I found out
And it ain't no need to cry
I took a vow that from now on
I'm gonna be my own best friend
Me myself and I
I know that will never disappoint myself
⠀⠀⠀
♪Beyonce 「Me, Myself and I」
⠀⠀⠀
아직은 어렵지만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

 


가끔은 나를 둘러싼 수많은 상황이

'나다움'을 애써 감추게하고,

때로는 상황들이 무시하기도 하고,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자신들의 생각을 강요하기도 한다.

 


노래 한곡, 가수 한명 한명에게도

그들을 둘러싼 상황들이 그들을 얼마나 괴롭혀 왔을지,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감수해야했을 시선과 세상의 강요와 질타들을 생각하면

답답하기도 하고, 먹먹하기도 하고

 

페미니즘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항상 느끼는게 많았는데

비교적 쉽게 읽히면서도

그 시대의 혐오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세상이 바뀌면, 혐오의 방식도 범주도 바뀌는 것 같다.

 

이런 세상 속에서

'나다움'을 잃지 않고 살아가길 바라며

나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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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책할까요 - 내 인생에 들어온 네 마리 강아지
임정아 지음, 낭소(이은혜) 그림 / 한길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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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p.65
그 옛날의 단양의 푸르른 여름날,
하나만 빼고는 모든 것이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다.
그 비밀 아닌 비밀만 빼고는.

 

p.208
잠시 후 무릎에 무언가 포근하고
몽실몽실한 기운이 느껴져셔
얼굴을 가리고 있던 양손을 내리며
눈을 떠보니 어느새 샘이가 내 무릎 위로
뛰어 올라와 내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p.277
그 아이들이 반짝이는 생명력으로
나에게 안겨주었던 기쁨, 생명이 주는
에측할 수 없는 떨림과 감동.
이 모든 것은 나에게 사랑이었으니.


나에 비해 작고 약한, 소중한 생명이

얼마나 큰 감동과 힘을 주는지,

위로받는 책.


십여년 전에 나와 함께 했던 강아지도,

길을 지나다 만난 강아지도,

강아지 뿐만 아니라 내 인생에 들어온

다른 동물 친구들에게 나는 얼마나

힘을 줬는지, 위로가 됬는지, 미안하기만 하고

앞으로 더 챙기며 살아야겠다 다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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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건축기행 - 유토피아를 디자인하다 My Little Library 7
강영환 지음 / 한길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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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아시아 건축 기행
: 유토피아를 디자인하다
⠀⠀⠀
글/강영환
⠀⠀⠀
•프롤로그 중(中)
… 건축 역사를 공부한답시고 세계 각지를 누빈 지
어언 40년이 흘렀다…
10여년이 지나자 서당 개 풍월 읊듯
겨우 눈이 뜨이기 시작했다.
건축요소를 분별하게 되자,
지역과 계층 간의 차이가 보이고,
시대별 변화를 읽을 수 있었다.
20년쯤 지났을 때 그것을 지었던
사람들의 의도와 건물의 쓰임새를 보았으며,
30년이 지나서야 사람들의 삶과 꿈, 현실과 제약,
타협과 지혜를 보면서 기쁨을 얻을 수 있었다. …
⠀⠀⠀
이 책은 건축 역사가가 40년간 만났던
낯선 나라와 도시, 건축에 대한 견문기로
낯선 도시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느꼈는지를 이야기 한다.
⠀⠀⠀
제 1 부 신들의 고향 - 인도 · 스리랑카
제 2 부 힌두 신 바다를 건너다 - 인도네시아 · 캄보디아
제 3 부 인도차이나의 불교 건축 - 미얀마 · 태국 · 라오스
제 4 부 샹글릴라의 꿈 - 네팔 · 부탄
⠀⠀⠀
유렵의 건축을 이해하려면 기독교와
카톨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듯이
아시아에서도 작가가 방문한
인도차이나 반도의 건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불교와 힌두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 같다.
평소 사원, 불교, 힌두교에는 관심이 없어서
책을 읽기 전에 고민도 했지만,
작가의 설명과 사진, 기행문 특유의 문체 덕분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
p.161
건축보다 오래 기억되는 건축주는 드물다.
건축에 담긴 뜻이 그것을 만든 사람을
기억하게 하는 법이다.
… 건축이 훌륭하다는 이유만으로
건축주가 존경받는 일은 드물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불멸의 업적을 남기려 한다.
거대한 교회, 거대한 사옥, 거대한 관공서…
이 도시를 채우는 기념비적 건축들은
그들의 욕심과 허영을 더 오래 기억할지 모른다.
⠀⠀⠀
건축에 담긴 인간의 욕망은 갈수록
커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엇다.
나는 (아직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인테리어나 건축처럼 공간에 대해
관심이 많고 건축물들을 신기해하면서
좋아하는 사람인데, 생각해보면
요즘 너무 크고, 높고, 많은 재료가 들어간
건물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미니멀리즘이나 협소 주택처럼
작은 공간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
이미 만들어진, 만들어지고 있는 건물들은
인간의 욕심으로 가득 차 있는 느낌이다.

p.317
오늘 우리의 도시는 과연 ‘우리의 지속적 가치와 미학’을
얼마나 담고 있을까?
⠀⠀⠀
마지막 페이지의 말처럼
오늘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 우리가 지속적으로
보존하고 향유해야 할 가치가 뭐가 있을까 싶다.
⠀⠀⠀
읽을 때는 편하게 읽었는데 읽고 난 후에
단순히 여행 견문록이라기에는
다소 심오한 질문을 남긴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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