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책할까요 - 내 인생에 들어온 네 마리 강아지
임정아 지음, 낭소(이은혜) 그림 / 한길사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p.65
그 옛날의 단양의 푸르른 여름날,
하나만 빼고는 모든 것이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다.
그 비밀 아닌 비밀만 빼고는.

 

p.208
잠시 후 무릎에 무언가 포근하고
몽실몽실한 기운이 느껴져셔
얼굴을 가리고 있던 양손을 내리며
눈을 떠보니 어느새 샘이가 내 무릎 위로
뛰어 올라와 내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p.277
그 아이들이 반짝이는 생명력으로
나에게 안겨주었던 기쁨, 생명이 주는
에측할 수 없는 떨림과 감동.
이 모든 것은 나에게 사랑이었으니.


나에 비해 작고 약한, 소중한 생명이

얼마나 큰 감동과 힘을 주는지,

위로받는 책.


십여년 전에 나와 함께 했던 강아지도,

길을 지나다 만난 강아지도,

강아지 뿐만 아니라 내 인생에 들어온

다른 동물 친구들에게 나는 얼마나

힘을 줬는지, 위로가 됬는지, 미안하기만 하고

앞으로 더 챙기며 살아야겠다 다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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