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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맛 파나마 - 호야와 곰곰이의 생각주머니, 독일청소년문학상 수상작 ㅣ 뒹굴며 읽는 책 24
야노쉬 지음, 오석균 옮김 / 다산기획 / 2011년 2월
평점 :
바나나맛 파나마-모험..파나마를 찾아서
초등2학년 큰딸에게요 책을 다 읽고 난 후 한마디로 평하라고 했더니..
"모험..."
책 제목을 바꾸면 하고 물었더니..
"바나나맛 파나마를 찾아서"
이야기 줄거리를 말하라고 했더니..
"바나나맛 파나마를 찾아서 모험을 떠나지만 왼쪽으로만 가서 결국 자기 집인줄도 모르고 자기집이 파나마인줄 알아요."
짧지만 정말 정확하다..
이 책이 주는 의미가 뭘까? 작가는 왜 이 책을 썼을까 물으니
"자기집인 줄 도 모르고 바나나맛 파나마를 찾았다고 해요. 자기집이 좋다는 걸 알자?"
호야와 곰곰이의 이야기기는
조그마한 따뜻하고 포근한 집에서 갖고 싶은걸 다 가졌다며 행복해하는 호야와 곰곰이.
하지만 어느날 파나마라고 써진 바나나맛 냄새가 나는 상자를 발견하고 자신들의 꿈꾸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아름다운 파나마를 찾아 길을 떠난다.
생쥐, 여우, 암소, 토끼, 고슴도치를 만나고, 왼쪽으로 계속 모험을 한 결과 부서진 다리를 고치고, 허름하고 조그만 집도 고치고, 원하던 소파도 사지만
그곳은 그들이 살던 곳
어떻게 생각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었을 그들의 여행
하지만 여행이 주는 묘미
그들은 여행을 통해 친구를 만나고 여러 경험을 하기에
그들이 살았던 집인줄은 모르지만,,안락하고 포근한 작은 그곳이 좋은 곳인줄을 느끼게 됩니다.
이 책을 보면 저처럼 다들 '파랑새'를 생각하게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