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양 선비와 책 읽는 호랑이 - 아내의 낡은 치마폭에 편지를 쓴 정약용 이야기 위대한 책벌레 1
최은영 지음, 유기훈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귀양선비와 책 읽는 이야기-재미있고 쉽게 접하는 인물이야기

 

제목만으로는 과연 이 책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상상이 가질 않았다.
하지만 작가의 말을 통해 이 책에 대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아내의 낡은 치마폭에 편지를 쓴 정약용의 하피첩을 초등학생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호랑이를 통해서 엮은 것이다.
호랑이를 통해 정약용 선생이 자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을 이 책은 고스란히 담고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이라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아니 자칫 정약용이라는 인물을 어려워 할 수 있는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게 이 책의 첫번째 장점인것 같다.
그리고 두번째, 바르게 살기 위해 책을 읽고 싶어하는 동물들의 말을 통해서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하는 듯 하다.
초등학교 고학년에 올라갈 수록 책을 멀리하고 특히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만화책을 접하기가 쉬운데
인물이나 역사니 아이들이 어려워 하는 부분도 이렇게 창작동화식으로 나오니 학생들이 더 친근하게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다.
초등학교 4학년인 울집 둘째 아이는 책이 오자마자 가져가더니 단숨에 읽고 재미있다고 했다.
하지만 울집 딸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주제보다는 호랑이가 전하는 이야기에 더 재미있어 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정약용이란 인물을 이렇게라도 아이가 접하게 되서 난 참 좋다.

아이혼자서 책을 보고 엄마와 함께 뒷부분에 나오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대해서 이야기 해보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아들에게 보내는 정약용의 편지처럼

엄마가 또는 아빠가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서 줘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일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