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포스 여신스쿨 1을 읽은 울집 초등 2, 3학년 딸들이 꼭 읽고 싶다고 한 책이다.
초등 2학년 울집 둘째딸은 그리스로마 신화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이이기에 만화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를 몇번씩 읽어서 누구 신이 어떻다고 엄마가 물어보면 잘 이야기를 해준다.
아이가 너무 좋아하기에 엄마도 자연스럽게 아이가 좋아하는 책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올리포스 여신스쿨은 정말 초등저학년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책이다.
내가 읽어봐도...술술 읽히는 내용이 책을 잡자마자 한순간에 다 봐버렸다.
간결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스타일의 그림또한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매력적인 것 같다.
그리스로마신화의 이야기이지만 그중 여신들의 학교 이야기를 재미있게 꾸며낸 책이다. 다만 지하세계의 신 하데스가 조금 다르게 나온다고 울집 딸들이 이야기 했다.
이 책은 마치 소심하고 여린 울집 둘째의 이야기와도 비슷해서 엄마로써 더 공감이 가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친구들에게 좋은 친구로 좋은 딸의 이미지만을 위해 자신의 진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거짓감정을 이야기하는 페르세포네....하지만 페르세포네는 자신의 진짜 감정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고 자신의 감정을 표출할 수 있게 되고 엄마와 친구들도 모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울 둘째 딸도 페르세포네 처럼 빨리 그런 날이 왔으면 하고 바래본다.
엄마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데 울딸은 과연 엄마의 마음을 알찌....사뭇 궁금해 진다.
초등 아이들에게 엄마와의 관계 못지 않게 중요한게 친구들과의 관계이다.
페르세포네는 자칫 소심해 보이지만 지하세계의 신 하데스를 찾아갈 정도로 용감한 면도 갖추고 있다. 아이들 누구에게도 용감이 있을 것이다 단지 아이들이 표현하는 것과 표현하지 않는것의 차이일뿐...
아이들이 스스로 용감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엄마의 역할인것 같다.
페르세포네처럼 울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도록 엄마로써 많이 도와야 겠다는 생각도 이 책을 읽으며 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