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끼-온몸으로 놀던 시골 아이들 이야기

산토끼 - 이호철 사계절 동화 : 겨울, 2012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ㅣ 살아 있는 글읽기 4
이호철 지음, 이혜원 그림 / 고인돌 / 2012년 2월

산토끼-온몸으로 놀던 시골 아이들 이야기 

공보는 왜 해야 하노를 쓰신 이호철님이 사계절 동화 겨울편 산토끼에요.

살아있는 글읽기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 책이에요.

울 아이들은 전혀 상상하지 못할 못따먹기, 산토끼, 나무하는 아이들이 들어 있어요.

사실 저도 산톢기 잡기 나무하기는 못해본 놀이지만 못따먹기는 했던 추억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울집 3학년 큰딸은 제목을 바꾼다면 사총사로 하고 싶다네요.

왜냐고 물었더니 거의 네명의 아이들이 주인공이라서 라네요..

제가 어렸을때도 동네에서 하루종일 아이들과 뛰어놓고 엄마가 밥먹어..라고 부르는 소리에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못따먹기는 정말 요즘 아이들은 상상할 수 없는 놀이죠.

놀잇감이 너무 많은 아이들에게는 왜 못으로 이런 놀이를 해야 하나 생각할 정도죠.

실감나는 경상도 사투리를 읽으며 저도 경상도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이였어요.

이호철 선생님만의 실감나고 생생한 대화법이 더 정겨운 책이였어요.

호철 선생님과 같은 주인공 호철..을 통해 작가님의 어린시절도 느낄 수가 있었어요.

산토끼를 잡는 장면은 정말 저도 무서워서...아이가 어떻게 읽었을찌...

대신에 호철이의 마음을 잘 공감할 수 있었어요

아이도 재미있겠지만 부모님들도 책을 통해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읽고 재미있는 옛추억에 빠질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