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년을 위한 계획 세우기-새학기 아이들과 1년 계획을 함께 세워요.

브라더 선 시스터 문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월

일학년을 위한 계획 세우기-새학기 아이들과 1년 계획을 함께 세워요.

일학년을 위한 계획 세우기 책은

제목처럼 일학년을 위한 계획세우기여서 일학년 아이의 눈높이에 잘 맞는 책이에요.

아직 유혹에 약한 1학년 동구의 이야기를 통해서 해야 할 일이 있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먼저 해서 일어나게 되는 단점을 알고 그 일로 인해 자신의 단점을 고친다는 내용이 집안에서의 생활에서 학교라는 울타리 속에서 생활해야 하는 아이들에게는 어렵지만 꼭 알아야할 내용인 것 같아요.

 아쉬운건 일학년 아이들이 유혹이 한두 번의 실패를 경험한 후 다시 고쳐지기가 쉽지 않은데 동구는 좀 빨리 좋지 않은 습관을 버린 것 같아 집에 있는 우리 아이들의 생활과는 조금 차이가 있지 않나 싶어요.

1학년 아이가 모든 일을 하기 전에 계획을 세우고 조금 어그러져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는게 어른도 힘이 든 일인데 말이죠.
한 두 번의 실패를 더 경험하고 유혹들이 있어도 힘들지만 고치려고 더 노력하는 모습이 좀더 그려졌으면...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읽고 난 후 아이의 책상에 놓여 있는 달력에 뭔가가 적어져 있었어요.
동구가 깨끗한 방 만들기 계획표에 씌였던 내용들이 올해 1학년 울집 둘째 아이의 달력에 적어져 있었지요.
그리고 부록으로 달린 다이어리에 꿈의 계획표 만드는 7가지 방법과 함께 하루 하루 해야 할 일들이 적어져 있었어요. 책을 읽고 아무도 이야기 해주지 않았는데 아이 스스로 했다는게 참 기특했어요.

이게 바로 아이가 이 책을 통해서 얻은 점이 아닐까 하고 이 책이 아이에게 주는 좋은 점이 아닐까 해요.

아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기...물론 실천까지는 아직 많이 남았겠지만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