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을 말해봐]앤서니 브라운의 감정 코칭 그림책

기분을 말해 봐! ㅣ 웅진 세계그림책 139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11년 7월

[기분을 말해봐]앤서니 브라운의 감정 코칭 그림책
앤서니 브라운의 빌리를 생각하게 하는 그림이에요..

노란 속지를 보면서 앤서니 브라운이 좋아하는 바나나가 절로 생각이 났는데..

역시나 책속에 바나나가 나와 넘 기뻤답니다.

기분이 어때? 로 시작하는 책은...

답이 정말 ...음, 다 재미없어..입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답이지만..

울집 딸들이 정말 잘 쓰는 말이랍니다.

학교 다녀왔을때? 오늘 어땠니? 하고 물으면

글쎄..재미없었어..뭐가? 하면..다...

아이들에게는 질문을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일상적인걸까요?

가끔은 세상에 나 혼자만 있는 것 같아..라고 얘기하느 주인공의 표정은

정말 쓸쓸해 보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런 기분을 느끼는 걸까요?

어른들만 느낄 것 같은 이런 기분을 우리 아이들도 느끼다니..

조금 더 슬퍼질려 하는데..

정말 정말 행복할 때도 있어..라고 말하는 웃음속에 모든걸 잊어버릴 것 같습니다.

슬플때, 머리끝까지 화가 날때, 혼날까봐 걱정이 될때, 깜짝 놀랄때,

자신만만하는때, 숨고 싶을 만큼 부끄러울때, 곰곰이 생각할때,

하지만 신이 날 때가 훨씬 많아..

꼬르륵 배가 고프면 드뎌 바나나를 꿀꺽...

정말 화가 나다가도..맛있는 거 먹으면 배가 불러 기분이 좋아지죠..

특히나 우리 아이들은요..

그런데 배가 고픈후 바나나를 먹고 지금은 졸린 우리의 주인공

너는 어떠니? 기분을 말해봐~~

아이들과 함께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다 재미없을때, 외로울때, 기쁠때...감정표현을 해보았어요.

요 책을 보면서 원서로 보는게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