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지마 텀포드-너무나 사랑스런 고양이 우린 널 사랑해 언제나 매일 말썽을 일으키는 고양이 텀포드.. 하지만 엄마 아빠는 그런 텀포드를 언제나 사랑하지요. 언제나 말썽을 일으키지만 사랑하는 우리 엄마들처럼요. 그런데 사고를 쳐도 텀포드는 절대로 잘못했어요. 미안해요!라는 말을 못한답니다. 대신 아무데나 숨어버리는 텀포드.... 가장 끔찍한 일을 미안해요 라고 말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텀포드 사실 텀포드를 보면서 제 자신이 많이 반성했어요. 미안해 하는 짓을 싫어하기에 미안하다라는 말을 참 싫어하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엄마랑 아빠는 이야기를 나눈답니다. 아주맛있는 음식을 해주면 텀포드가 마음을 고쳐먹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마을에서 큰 축제가 열리는 날 사고를 치면 사과를 하기로 약속을 하고 떠나지요. 텀포드는 청어에 홀딱 빠져 축제 여왕에게 주는 물고기를 덮치고 맙니다..그리고 또다시 숨어 버리지요. 텀포드는 생각합니다. 난 나쁜 고양이가 아니야. 단지 미안하다는 말을 내뱉을 용기가 없는 거지.. 그리고 엄마, 아빠를 기쁘게 하면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고 생각호고 잘못했어요 .미안해요 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 펌포드의 모습은 정말 너무나 귀엽습니다. 엄마 아빠는 만세를 부르고....텀포드는 미안해요 란 말 한마디의 놀라운 힘에 기뻐서 가르렁 거렸어요. 요리를 뒤엎을 때마다 텀포드가 사과한다고 해서 항상 칭찬을 받는 건 아니지만 하지만...늘 사랑받습니다. 마지막 말이 참 가슴에 와닿네요. 세자매를 키우면서.. 늘상 엎어치고 소리지르고..싸우면서도.. 변하지 않는 한가지 사랑한다... 사고를 치지도 하지만.. 화나게도 하지만.. 저도 아이들도 서로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서로에게 화가 날때,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입가에 미소를 지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