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 메이벨 이야기
버지니아 리 버튼 글.그림, 이수연 옮김 / 키다리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작은집 이야기의 버지니아 리 버튼의 새로운 케이블카 이야기

말괄량이 기관치 치치를 좋아하는 우리집 딸들..

이 책을 처음 보여주며 어디 읽어보자 했더니..엄마..이거 비슷해 치치랑 비슷해 한 8살되는 울집 둘째..

그러더니 치치책을 들고 오며 엄마 이것부터 읽어줘합니다.

결국 말괄량이 기관차 치치를 다 읽어주고 케이블카 메이벨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답니다.

전 작은집 이야기보다 케이티와폭설이 더 좋았는데 아이들은 치치를 제일 좋아했어요.

버지니아 리 버튼의 향기가 그대로 묻어나는 케이블카 메이벨 이야기는 케이블카를 지키고 보존하기 위하여 샌프란시스코 시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소재로 삼았답니다.

노란색 따뜻한 표지가 메이벨의 느낌을 전해주는것 같아 더 좋았어요.

겉표지를 열면 속지에 나타난 또하나의 이야기

마차와 언덕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의 그림들...케이블카의 대적 커다란 버스 빅빌

메이벨이 오르락 내리락 언덕을 오르는 그림들이 참 실감나구요.

메이벨의 구조를 자세히 표현한것도 참 정겹답니다.

이 책을 보기만 해도 케이블카의 구조가 눈앞에 보일정도에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인것 같아요.

늙고 오래된 케이블카를 없애려고 하는 사람들과 메이벨을 보존하고 지키려고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투표가 이루어지고..

결국 옛것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승리를 한답니다.

뭐든지 새것만을 좋아하는 요즘 사람들 그리고 아이들..

쉽고 사고 쉽게 버리는 아이들에게 메이벨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생각거리를 심어준것 같아 참 좋았답니다.

메이벨은 다시 종을 울리고 "우리시대는 끝나지 않았어 이제 시작이야"외치며 다시 출발을 한답니다.

책 뒤표지에 보면 이야기느 오래된 것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고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하여 노력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렸으며, 아울러 사람들의 목소리가 어떻게 진정한 민주주의 정신으로 나타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나옵니다.

아직 4살 8살 9살인 딸들에게 민주주의 정신을 알려주기엔 이르지만

4살 승현이에게는 케이블카의 모습을 알려주고

8살 승린이에게는 케이블카 메이벨이 도시 여기저기를 다니는 그림들을 보여주고

9살 승아에게는 샌프란시스코 도시의 모습과 시민들이 케이블카 메이벨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를 보여주고

작은 책 한권이지만 참 많은 것이 담겨있는 책...정말 좋은 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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