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지 너무나 귀여운 도둑님발자국이랍니다. 나쁜 어린이표를 도서관서 너무나 재미있게 읽어서 황선미님이 이번엔 어떤 재미난 이야기를 썼을까? 무지무지 궁금했어요. 이 책을 받아본 울 승아..엄마..도둑님...이거도둑얘기야? 하면서 의아해 했답니다. 함께 들어 있는 비밀노트는 울집 두딸들이 서로 갖겠다고 야단이였지요. 결국 승아는 도둑님 발자국을 승린이는 비밀노트를 갖게 되었는데요. 비밀노트에 사진을 붙이는 공간이 있었답니다. 때마침 제가 사진인화해온게 배송이 되었는데 어느새 보니 울 가족사진을 떡하니 잘라서 비밀노트에 붙인 승아.. 너무 커서 안들어가서 잘랐다네요..ㅠㅠ 승아의 소중한 사진이라서 비밀노트에 간직하려고 붙였다고 하니 .... 너무 귀여운 딸이지요. 도둑님 발자국이라서 어떤 얘기일까 울 승아 말대로 도둑얘기일까? 하면서 봤는데... 점점 읽어내려가면서..아~도둑님이 누구일찌 유추가 가능했답니다. 아빠의 박하사탕통이 없어졌을때...냉동실에 얼린 볶음밥이 없어졌을때.. 그리고 도연이의 만원... 사실 상연이가 없어진걸 몰랐을때부터 점점 상연이가 없어진걸 알아갈때의 흥미진진함... 추리소설도 아닌데..꼬옥 추리소설 읽는 흥미진진함이 느껴졌어요. 울 딸도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스릴을 느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답니다. 진실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가족의 사랑도 더 깊어지고 오해도 풀리고.... 어린 상연이의 마음과 야론... 사실 뒤꿈치까지 찍히지 않아서인지 발자국은 작아보였다.. 라는 구절에서 알아챘어야 했는데... 사건의 실마리는 곳곳에 흔적을 남긴 작가님의 글에서 느낄 수 있었는데 말이에요. 귀여운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