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처럼 예쁜 동시, 나태주 동시 따라 쓰기 따라 쓰기
나태주 지음, 윤문영 그림 / 한솔수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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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어른 모두가 좋아하는 나태주 시인의 동시를

눈으로 읽고 손으로 쓰며 마음에 담는 필사책이에요!


읽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나태주 선생님의 시에

윤문영 작가님이 직접 손 그림으로 작업한 시화와 필사 페이지가 합쳐져

책 전체가 아름다운 시화집이예요.


아까워서 못 쓰겠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나의 글씨와 시간을 통해 이 책이 완성된다는 생각을 하니

자동으로 연필을 꺼내게 됩니다. 


"시를 읽으면서 아름다운 마음이 조금씩 생길 것이고

예쁜 말 고운 말을 조금씩 배우게 되기도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시 읽고 베끼기는 매우 좋은 공부이고

아름다운 공부가 되는 것입니다."

-나태주 시인


나태주 선생님이 아이들을 위해 엄선한 73편의 시를 

읽고 쓰며 고운말 예쁜말을 마음에 담아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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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초코 딸기 사계절 그림책
사이다 지음 / 사계절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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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덕꾸덕한 딸기 아이스크림이 한가득! 분홍빛 표지가 너무나 사랑스러운 사이다 작가님의 그림책 신작, <민트 초코 딸기>가 나왔어요.
 
어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세요?
저는 바닐라 맛에 초코 시럽이 있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요.
저희 딸은 민트초코 아이스크림 매니아이고요.
남편은 돼지바를 좋아한답니다. ^^

<민트 초코 딸기>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폭 빠져들만한 즐거운 그림책이에요.

바이트 씨가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요.
아이스크림 가게를 하거든요.

딸기, 너트, 구슬, 민트, 쿠키앤크림, 초코, 소프트...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마다 동물들이 나타나서 한입만 달라고 해요.

나타나는 동물들의 이름은 어쩌면 그렇게도 아이스크림과 딱딱 들어맞나요!
딸기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면 '새콤달콤딸기꼬리' 토끼가 나타나고
너트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면 '아몬드볼빵빵' 다람쥐가 나타나요.

아저씨가 만드는 아이스크림마다 찰떡같이 닮은 동물들이 나타나지만
아저씨는 한결 같이 안 된다고 해요.

바이트 아저씨의 아이스크림은 계속해서 색다르고 달콤하게 만들어지고
동물들 역시 기발하게 재미난 이름을 가지고 등장해요.
사이다 작가님의 상상력과 유머감각은 정말 남다른 것 같아요.

바이트 아저씨가 열심히 만든 아이스크림은 어떻게 될까요?
동물 친구들은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을까요?

아이들과 읽으며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내고
그 아이스크림과 닮은 동물들도 찾아내어 보면 너무나 즐겁고 달콤한 수업이 될 것 같아요.
책을 읽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책 속으로 더욱 빠져 들겠지요?

맛있고 유쾌한 상상이 가득한 그림책,
<민트 초코 딸기>, 아이들과 꼭 읽어보세요.
아이들이 정말 신나할 거예요.

#민트초코딸기 #사이다작가 #사계절그림책 #아이스크림그림책 #음식그림책 #나눔그림책 #상상력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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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야 하는 비밀 - 성폭력 예방 그림책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5
카롤리네 링크 지음, 자비네 뷔히너 그림, 고영아 옮김 / 한솔수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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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말하면 안 되는 이야기이지만,

어떤 비밀은 감추어져서는 안 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아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성폭력에 대해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 새로 나와서 소개합니다.


꼬마 여우 피니는 엄마 아빠와 친한 친구인 볼프강 삼촌과 함께 하는 시간이 좋았어요.

망치와 톱을 잘 다루는 볼프강 삼촌과 나무 위에 집을 만드는 것이 너무나 좋았거든요.


하지만 부모님이 안 계신 어느 날, 볼프강 삼촌은 피니의 몸을 함부로 만져요.

피니는 싫다고 거절했지만 볼프강 삼촌은 멈추지 않았지요.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 되는 둘 만의 비밀이라고 했지요.


이후로도 볼프강 삼촌은 피니가 혼자 있을 때마다 피니를 만지며 괴롭게 합니다.

피니는 너무나 싫었지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가 없었어요.

말하면 안 된다고 한 이 비밀을 피니는 지켜야 할까요?


대부분의 아동 성폭력 가해자가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고 하지요.

피니는 볼프강 삼촌이 자신을 만지는 것이 싫다고 용기내어 이야기했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삼촌에게서 벗어나기 어려웠어요.

그리고 이 일은 피니를 혼란스럽고 무력하게 만들었어요.

피니의 잘못이 아닌데 말이지요.


이 책은 성폭력이 일어났을 때 어린이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혼자 괴로워하지 말고 반드시 어른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는 것을요.

그리고 아이에게 벌어진 일이 결코 아이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성폭력의 상황에서 용기 있게 이야기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는 것을요.


책의 뒷부분에는 어른들이 성폭력에 대처하도록 돕는 글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알려주어야 할 것과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안내 되어 있어요.


아이들과 꼭 이야기 나누어 할 주제인 성폭력,

불편한 주제라고 회피하지 말고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의 몸과 마음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용기 있게 말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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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피구 규칙 초등 읽기대장
한유진 지음, 국민지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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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성격, 친구관계... 모든 면에서 비교가 되는 해미는 진아의 사촌이에요.

생일마저 똑같아서 생일잔치 때마다 묘한 신경전이 벌어지는데,

이번 생일 역시 해미의 뜻대로 진행되고, 진아는 속이 상합니다.



인기도 많고 공부도 운동도 잘하는 해미는 피구도 잘해요.

진아네 반 아이들 모두 피구를 좋아하는데, 진아 역시 피구에 진심이에요.

반에서 열린 피구 시합에서 해미는 이기기 위해 피구를 잘 하는 학생 위주로 공을 던지는 전략을 짜고,

상대편 리더인 모아는 모두가 협력하는 전략으로 경기를 해요.

경기는 해미 팀의 승리였지만 해미 팀에서 공 한 번 제대로 만져보지 못한 진아는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 못해요. 오히려 경기에 진 모아 팀은 팀원들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겼기 때문에 좌절하지 않고 즐거워합니다.



아이들은 경기를 하며 새로운 규칙을 만들고, 새로운 방식으로 다양하게 경기를 바꾸어갑니다.

해미 팀이 제안한 '왕과 신하' 규칙, 모아가 제안한 '맞히면 안 되는' 규칙

다른 반과 경기를 할 때 잡은 공은 누구나 던질 수 있는 ‘누구나' 규칙까지.

그리고 그 속에서 아이들은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피구의 즐거움을 느낍니다.

'이건 좀 아니지...' 하는 해미네 규칙도 있지만, 그 속에서 아이들은 부당하다고 여기기도 하고, 더 좋은 제안을 내기도 합니다.

팀을 이루어 시합을 하는 동안 아이들은 서로의 모습을 보며 영향을 주고 받아요.

무엇보다 진아는 피구 경기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봅니다.

해미를 라이벌로 의식하느라 좋아하는 피구를 진짜 즐기지 못했고

이기는 것 못지않게 즐기고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가요.



아이들은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 방법을 찾아갑니다.

해미처럼 친구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며 팀을 이루는 친구들도 있고

모아처럼 친구들을 존중하는 아이들도 있고

타인과 비교 속에 자신감을 잃고 자신을 찾아가는 아이들도 있어요.



경쟁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이기고 앞서는 것만이 아니라 함께 어우러지는 삶의 기쁨을 책을 통해 느꼈으면 좋겠어요.

위축되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장점을 찾아내고

자기 자신을 좀 더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의 심리를 잘 담아낸 <맘대로 피규 규칙>

학교에서 시합이나 단체활동을 앞두고 같이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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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특별 보라 학교에 온 걸 환영해 어서와 특별 보라
크리스틴 벨.벤자민 하트 지음, 다니엘 와이즈먼 그림,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옮김 / 교육과실천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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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가고 싶은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즐겁게 배우고 서로를 존중하며 마음껏 꿈을 펼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 아주 즐겁고 특별한 학교가 있어요.

바로 우주에 있는 아주 특별한 특별 보라 학교예요.

특별 보라 학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특별한 것을 만들어요.

특별한 것을 만들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이곳의 어린이들이 모두 각기 다르기 때문이에요.

색다름과 다양함을 섞으면 바로 보랏빛, 특별 학교가 되지요.


​​

우리 학교도 서로 다른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지내는 특별 보라 학교로 만들 수 있대요.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몇 가지 노력이 필요해요.



첫째. 항상 궁금증과 호기심을 가질 것.

둘째. 모든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할 것.

셋째. 가끔 엉뚱한 행동을 해도 괜찮음.

넷째.  우리 생각을 당당하게 말할 것.

다섯째. 그냥 우리답게 살 것.

여섯째는 독자들이 직접 찾아 볼 것^^


특별 보라 학교를 만들기 위해 또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내가 바라는, 우리 반이 바라는 특별 보라 학교를 꿈꿔 보세요.

함께 머리를 맞대고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아 보세요.

고민하고 함께 생각하는 그 순간부터 학교는 아름다운 보랏빛으로 물들어 갈 거예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곳

누구든 가진 재능이 있으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지하고 격려해 주는 곳

배움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이 끊이지 않는 곳

그런 특별 학교를 만들어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나 자신 그대로!'



우주에 단 하나뿐인 나 한 사람이 바로 그 시작이에요.

특별한 우리 모두가 모여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보라 학교를 함께 만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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