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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없는 문구점의 기묘한 이야기 ㅣ 초등 읽기대장
소향 지음, 모차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9월
평점 :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이 발동하는데다 예쁜 색감의 집이 그려진 표지
무언가 신비롭고 놀라운 이야기가 가득할 것만 같다.
간판이 없는 이 문구점에서는 재미난 이벤트가 있다.
바로 기묘한 이야기로 물건값을 받는 것!
주인공인 연비는 문구점에 들렀다가 너무나 갖고 싶은 색연필을 발견하고
그것을 갖기 위해 주인 할머니 대신 가게를 보고 있는 아이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유일한 기묘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연비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하늘이라는 여자 아이가 겪은 신비한 일이다.
하늘이는 할머니의 문구점에서 신기한 크레파스를 발견하는데,
바로 꿈에서 그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면 현실에서 그대로 이루어지게 되는 마법의 크레파스이다.
부모님께 큰 상처를 받고 친구와도 멀어지게 된 하늘이가 꿈 속에서 그리는 그림은
그대로 현실이 되지만, 하늘이가 바라는 대로는 잘 되지는 않는다.
하늘이의 고민과 갈등이 진행되는 과정과
간판 없는 문구점에 담긴 놀라운 사실이
독자로 하여금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감동의 반전이 담긴 따뜻한 동화,
초등학생과 중고생 모두 몰입해서 읽을 것 같다.
우리집은 초등 딸이 읽고서 자주 보는 책들 사이에 꽂아 두었다.
가족간의 사랑과 친구들간의 우정을 함께 다룬 동화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