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한 두 행성의 별자리 지도 전쟁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마수드 가레바기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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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한 두 행성의 별자리 지도 전쟁

마수드 가레바기 글그림/라미파 역 | 한울림어린이 | 2024

 

우주 저 멀리 어딘가에 나란히 마주한 두 행성, 알파와 오메가.

서로의 행성을 오가며 평화롭게 잘 지내던 두 행성 사람들은 어느 날 오메가 행성의 과학자가 그린 별자리 지도로 인해 갈등을 빚게 된다. 알파 행성에서는 별자리 지도 상의 별들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기 행성의 지도만이 정확한 지도라고 주장하며 서로를 헐뜯고 비난하기 시작한 두 행성은 결국 전쟁을 일으키고 만다. 과연 어느 행성이 그린 지도가 정확한 것이었을까? 두 행성의 갈등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우리는 자신이 속한 곳에서 보이는 것이 진실이라고 쉽게 믿는다. 나와 같은 시각,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 속에서 그러한 믿음은 더욱 굳어진다. 마치 유튜브 알고리즘처럼 자신의 관심사와 믿음만이 주변을 둘러싸고, 타인의 관점이나 시각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기도 한다.

 

이 책은 같은 상황, 같은 현실일지라도 바라보는 위치나 입장에 따라 달리 보이고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입장 바꾸어 생각하는 것은 결국 상대방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기에, 두 행성의 오해는 결국 자신의 행성을 벗어나 타인의 행성에 직접 가봄으로써 풀린다. 둘 다 맞기도 하고 둘 다 틀리기도 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둘의 지도를 합쳐 더 완벽한 지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두 행성 이야기를 통해 보여준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그림책으로,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깨달음을 주기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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