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을 따라 집으로 - 바다거북을 위해 마을을 변화시킨 어린이들 이야기, 2022 우수과학도서 선정
필리프 쿠스토.데버라 홉킨슨 지음, 메일로 소 그림, 장혜진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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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을 따라 집으로>
바다거북을 위해 마을을 변화시킨 어린이들 이야기
필리프 쿠스토, 데버라 홉킨슨 글, 메일로 소 그림, 장혜진 옮김, 청어람아이
바닷가 마을로 이사 온 비비언은 학급 프로젝트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과정을 배우던 중 바닷가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새끼 바다거북을 발견합니다. 밤에 달빛을 따라 바다로 가야 하는 바다거북들이 늦은 밤까지 환하게 켜있는 집들의 불빛 때문에 길을 잃는 것이었지요. 그리고는 비비안과 학급 친구들의 새끼 거북을 구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비비안과 아이들은 바다거북을 구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마을 사람들의 참여와 힘을 모읍니다. 단순히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실행에 옮겨요. 그 과정에서 함께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그 결과 달빛을 따라 바다로 가는 새끼거북들의 행렬을 지킬 수 있게 되지요.

이 책은 지구환경을 지키고 생태 보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것을, 직접 실행에 옮김으로써 변화될 수 있는 놀라운 기적이 바로 우리 가까이에 있음을 이야기해줍니다. 어른의 제시나 정해진 방법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발견하고 터득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 말해줍니다. 아이들은 어른과는 다른 시각으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찾을 수 있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과 마음이 있다는 것을요.
어른이 찾은 문제와 해결 방법을 단순히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환경에 아이들과 함께 눈을 돌려 어려움을 찾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아이들의 생각으로 들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힘을 보태어야겠어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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