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 올림픽 - 코숭이 무술의 탄생 꼬리 코믹스 1
이은지 지음 / 후즈갓마이테일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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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술 올림픽>은 <코숭이 무술>의 과거를 만화 형식으로 다룬 책이다. 스타워즈나 엑스맨에서 이전 스토리를 만들어내듯 그림책에서 과거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것이 꽤 흥미롭다.
코숭이 무술의 대가인 코붕은 젊은 시절 마을의 무술 올림픽에 출전한다. 첫 참가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 이후로 코붕은 숙련자들의 기술을 연구하여 실력을 갈고 닦는다.
이 책에서 마음에 와닿는 부분은 코붕이 다른이를 모방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재능을 깨닫고 발전시켜간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다르고 각각의 달란트를 가지고 있으므로..
그런데 또 한 가지, 코붕의 마을 친구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들은 코붕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더라도 칭찬하고 자랑스러워한다. 비난이나 무시가 아닌 존중과 격려가 따스하다. 이들은 코붕이 슬럼프에 빠졌을 때도 낙심하지 않게 손을 내민다. 코붕이 자신만의 기술을 터득해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 꿈을 향해 나아갈 때 날개가 되어주는 힘, 낙심할 때 일어날 용기를 주는 손, 이 모든 것이 주위의 지지와 격려임을, 그리고 우리 주변에는 이런 격려와 지지가 필요한 이들이 많다는 것을 책을 통해 생각해보게 된다.
다양한 캐릭터와 무술이 등장하는 <무술 올림픽>, 아이들에게 따스한 감동과 재미를 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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